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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0331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개월차 (슬슬 나을 때가 되지 않았니?)

by 레블리첸 2023. 4. 28.

 

 

 

 

 

 

 

 

여전히 목 아프다. 코가 막히거나 콧물 흐르는 건 이제 잠잠해졌지만 목은 여전하군. 그리고 아침부터 무언가 개박살

나있다. 이미 진행 예정인 일정이 있는데 불쑥 새로운 일정이 끼여들었고 확인해보니 그것도 뭔가 말썽거리를 떠안고

있다. 어쩌라는 걸까. 그냥 정신 놓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꿈이 기묘했고 이래저래 악몽은 기억할만한 가치가 없어서

기억하진 않았는데 인상 남는 장면은 있었다.

기차를 타고 가는데 차창 밖으로 내려다 보니 청년 서너 명이서 개울가에 손을 뻗으며 장난치고 있더군. 그 개울 아래

그다지 위협적인 크기는 아닌 악어떼가 있었다. 몇 청년이 손을 뻗으며 악어들을 조롱하고 있었는데 수중에서 덩치가

상당한 악어가 튀어나와 한 청년의 팔뚝을 삼켜버렸다. 청년들이 힘을 합쳐 친구가 물가에 끌려들어가지 않게 도왔고

결국 악어는 떨어져 나갔는데 청년의 팔도 같이 떨어져나갔다. 창을 통해 지켜보면서 안타까워 하다가 깼다.

눈을 뜨니 7시였는데 잠이 덜 깨어 다시 잤다가 눈을 뜨니 8시 15분 정도였다. 일어나서 서두르지 않고 준비해 출근.

최근 나랑 출근 시각 경쟁하는 동료 직원이 있어 오늘은 "왜 이렇게 늦게 오셨냐." 물으면 어찌 대답할까 생각했는데

회사 오니 그분도 안 계시고 우리 리더도 지각했더라. 그러한 날인가 보다.

 

 

 

 

 

 

 

 

점심에는 사내 카페가 주주 총회 때문에 어수선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므로 외부에서 먹었다. 회사 근처의 식당에서

덮밥을 먹었는데 양도 좋고 맛도 좋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비쌌지만 비싼 가격이었기에 더더욱 높은 품질이

만족스러웠던 거 같다. 디저트로 요구르트도 주시던데, 이건 받았다가 카페에서 커피 사면서 바리스타 분에게 드렸다.

지난 번에 과자 받았었는데 거의 3개월만에 보답하는 셈이군.

오후에는 정신 없긴 했지만 신경 쓸 바는 아닌 것 같다. 근데 너무 박살났네. 그래도 내일이면 4월이라 가계부가 다시

갱신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