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어느 정도는 무난하군. 고객사에서 요청해 온 업무 정책이 조금 황당하기는 했지만 아주 납득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향후 중복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로 감지덕지해야겠지. 물론 그렇다고 느긋했던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지원 와준 작업원의 업무 진행률이 매우 매우 낮기 때문에 급하게 내쪽에서 업무량을 대략
50%까지 진행하고 신입이 진행 중인 단말에 붙어서 같이 진행해야만 했다. 시트 하나로 온종일 할 심산인가.
초행이니까 느린 건 이해해줘야겠지. 1차니까 말이다. 점점 내게 의지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거 같은데 이것이
좋은 일인지는 아직 감이 안 온다. 그나저나 OA 휴대용 선풍기를 구매했는데 뭔가 디자인이 잘못된 거 같다.
오후부터는 이래저래 많이 도맡아서 진행했다. 업무 보고도 문제 없이 처리했군.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테스트레일이 겁나게 느려터져서 등록 작업이랑 반영 작업에 시간을 엄청나게 쏟았고 잔근이 예상되어
팀장님한테 1시간 잔근 예정이라고 보고했더니 왜 갑자기 없던 잔근 일정이 생기냐면서 추궁을 받았다.
핀잔을 들은 건 아니다. 아무튼 퇴근 시간 5분 정도 넘겼었나.
오늘 일이 끝나면 친구 집에서 만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퇴근하고 남으라는 지시를 들었다. 무엇인가
싶었는데 연봉 협상이 아닌 연봉 협상이었다. 작년 4분기에 정규직 전환이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연봉
협상의 대상이 아니지만 내년까지 동결한 상태로 근무하라는 것은 악독하니까 연봉을 인상해준다더군.
많이 오르지는 않더군. 3.5% 정도 인상 됐다. 회사 상황이 어렵긴 한가보다.
빠른 정규직 전환이 되었으니 사실상 연봉 인상을 반년만에 2번한 셈이 되네. 이 부분에서는 그러려니
했다. KPI를 상당히 신경쓰긴 해야겠군.
퇴근 후에는 어찌저찌 친구랑 만나서 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오랜만에 영양가가 있는 대화를 나눠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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