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방안의 습도가 매우 높아져 있던 탓인지 엄청 몸상태가 안 좋았다. 기분탓일 수도
있고. 어쨌든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회사에 간만에 걸어갔다. 비가 아주 많이 퍼붓진 않았는데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인 퇴근 시간에는 이미 거의 다 그쳤었기 때문에 그냥 온몸이 젖는 한이 있더라도 역시 타고 올걸
그랬나 싶긴 했다.
점심에는 늘상 그렇듯 라면에 밥이랑 닭가슴살 먹었는데 닭가슴살 한덩어리가 은근히 양이 많더라. 간만에
버거웠다. 김치도 다 먹었으니 오늘은 집에 가져가서 재충전해야겠군. 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건만
하필이면 전동킥보드 안 타서 걸어가야만 한다니 벌써부터 지치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꼭 밀린 방과후에
업무를 수행해야겠어.
건강 검진 대상자라서 건강 검진 예약을 진행했다. 7월 4일. 나쁘지 않군. 그렇게 적당한 하루인 것 같다고
알았는데 뜬금없이 야근을 요청 받았다. 딱히 저항할만한 요소는 없긴 해서 그냥 일단 야근했다. 우육탕면
공짜로 먹으니까 좋군. 고객사에서 잠적을 탔다. 일단은 기다리기는 하는데 도대체가 답이 없군. 도대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가 싶으면서도 그냥 한번 야간 근무 풀로 땡겨서 다시는 야근 시켜놓고 신경을
소홀히하지 못하도록 뼈 아픈 교훈을 주고 싶어질 정도다.
어쨌든 본격 야간 근무로 인정되기 시작하는 22시가 되기 일보 직전에는 퇴근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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