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건강 검진을 받아서 휴가를 썼다. 다만 고객사에서 내 도움 없이는 진행하기 힘든 업무를 주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휴가 냈지만 재택근무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루뿐인 휴가인데 오전에 건강 검진 받는다고 기 빨리고 오후에는 일했더니
일 끝나고도 기진맥진하더라고. 그대로 푹 쉬었다. 잠은 그럭저럭 잘 잤으니 다행이네.
아메리카노 마실 때 시럽을 7번 정도는 넣고 요즘 계속 사무실에서 간식거리를 입에 달고 살았기 때문에 건강 수치가 매우
나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결과는 준수했다. 혈관 건강 지수는 14살 수준이라고 하더라. 중학생 때부터 이미 겉만
보면 아저씨 같다는 이야길 들었었는데 내부는 반전된 모양이군.
출근하다가 안경 두고 온 게 생각나서 다시 돌아갔다가 온 것을 제외하면 적당히 무난했다. 거기에다가 장기 프로젝트에서
건너뛴 계정이 결제가 진행되어 환불 요청한 것 정도가 특이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군.
왜 이렇게 멍하지. 계속 정신이 팔려있다. 쉬는 동안 너무 열심히 체력을 빼서 그런가. 그래도 커피 마시니까 조금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적당히 하루가 마무리되긴 했네. 오후에는 한 번 정도 옥상 올라가서 바람 좀 쐬고 내려왔다.
그나저나 집에 라면을 벌써 다 먹었구만. 퇴근한 다음에는 그냥 쉬고 싶어서 쉬었다. 따지고 보면 회사원이 퇴근하고서 집에
오면 쉬는 게 당연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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