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거 같았는데 쾌청한 날씨군. 정말이지 지랄 맞은 여름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자전거 타고 출근해보는 건데.
자전거를 구매한 것이 어언 일주일 전인데 아직 한번도 제대로 못타봤다니 실화냐. 아무튼 오늘은 리더가 휴가라서
대리 직무를 수행한다. 다행히 큰일은 없군. 주말동안 원인 모를 두통 때문에 고통 받았고 그 이유가 카페인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한달간 커피 안 마시기 작전을 시행했었는데 깜빡하고 점심 식사 후 커피를 주문해버렸다. 습관이란
게 이렇게 무섭다. 기왕 샀으니 마실 수밖에.
메인 업무는 무난히 끝났다. 이번에도 역시나 무진장 이슈가 많이 나왔다. 오후에는 정말이지 정신 없었군. 테스트
케이스 수정하랴 발표용 자료 확인하랴 정신이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 자꾸만 상사가 이것저것 캐묻기까지 하니까
보고서를 쓸 타이밍까지 놓쳐버리고 아주 가관이었다. 어쨌든 퇴근 시각 5분 정도 넘겨서 겨우 마치긴 했다.
집에 도착하니까 폴딩 매트가 도착해 있더라. 벽에다가 설치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사이즈가 딱 맞았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벽의 너비가 좁아져서 압축선반을 장착할 수가 없게 됐더군. 어쩔 수 없이 더 높은 곳에 설치해야 했다.
그래도 만족스럽다. 벽이 폭신폭신해져서 마음에 든다. 바닥 청소하기에 퍽 용이해졌고 벽간 소음 때문에 신경 쓸
일이 없어지니 홀가분해졌다. 방 옮기거나 이사갈 때도 그냥 휙 들고 움직이면 그만이고. 아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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