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깜빡했었던 식당 예약을 했다. 주말에 성남까지 가려면 고생이겠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이 될 거 같고
중요한 만남이 있으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오늘은 회의가 다소 많았군. 오전에는 KPI 관련
교육이 또 한 차례 있었다. 지난번과 사실상 다른 내용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기회를 잡아 보완하면
좋은 부분을 따로 물어보면 좋았을걸 싶었다.
어쨌든 이런 와중에도 놀랍게도 나는 정규 테스트 업무와 동시에 특수 임무를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 여기에다가 발표 자료 작성까지 했는데 나날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업무적 역량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놀라울 정도다. 집에 와서 중국어 공부랑 리눅스 마스터 2급 자격증 공부까지 하면
좋았겠지만 그럴 여력은 남아돌지 않더군. 회사에서 너무 기운을 다 빼버렸다.
아마 여름이라 가뜩이나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여전히 타이탄 700 전기 자전거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서 바싹
긴장한 상태로 척추를 꼿꼿이 세운 채로 집에 오니까 긴장 풀어져서 더욱 진이 빠진 거겠지. 새로운 환경에 얼른
적응되면 좋으련만.
다시 회사에 출근하는 시각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아마 전기 자전거에 익숙해지기 위함도 있겠지만 완전하게
동이 트고 난 다음 자외선이 강해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빠르게 출근하면 땀을 덜 흘리기도 하고 도로에도 사람이
없어야 운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이유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빨리 회사에 도착해서 KPI 겸 발표 자료의 작성을
하는 게 낫기도 하고 말야. 집에서는 호환이 안 되는 탓에 작업을 할 수가 없다.
슬슬 블로그에 글감이 떨어진다. 일기가 주말동안 따라잡혔던 모양이더군. 원래는 실제랑 일기간에 1개월 정도의
간격이 있었는데 어느 샌가 일주일 간격으로 줄어들어버렸다. 별개의 내용을 적기에는 이래저래 시간이 모자라다.
젠장.
회사에서 여름 이벤트로 아이스크림을 뿌렸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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