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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병원 일기44

20220321 코로나 확진자의 자택 격리기 (생동성 중단) 아침에 약발이 다 떨어졌는지 목이 너무 아파서 깼고 어둠 속에서 주섬주섬 약 준비하여 먹었다. 입을 벌려서 ​ 편도를 보니 시뻘겋게 충혈되었더라. 목은 여전히 쉬어있는 상태이고 미열까지 있다. 무조건 요양해야겠구만. ​ 회사 인사팀에서 휴가 관련하여 연락을 준다고는 들었는데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뒤늦게 구청에서 격리 ​ 통지서가 온 것을 빼면 조용하다. 붓기는 많이 빠졌는지 기침도 멎었고 질식의 위험도 없다. 대신 침을 삼키려 ​ 할 때마다 큰 각오가 필요하지만. 마치 칼조각을 삼키는 것 같네. 종일 먹고 자는 생활의 반복이다. 그래도 18시부터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 잠긴 목도 거의 풀렸고 침을 삼키면 죽을 정도까지는 아니다. 열도 떨어졌고 정신도 제법 또렷해졌다. 그럼 ​ 이제부터 무엇을 .. 2022. 3. 24.
20220320 코로나 확진자의 자택 격리기 (디즈니 공주됨) ​ 오전 7시경에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다. 그런데 어쩐지 몸상태가 이상하다는 게 기상과 동시에 느껴진다. ​ 목이 매우 심하게 부어서 침을 삼킬 때마다 큰 각오가 필요한 수준이다. 호홉을 하기도 괴롭고 이러다가 ​ 부어오른 목젖이 기도를 막아서 질식사하는 게 아닌가 걱저이 될 정도. ​ ​ 기침이 나오는데 목젖이 혀 뿌리에 자꾸만 닿아서 나오는 듯하다. 최대한 기도를 넓혀 숨을 쉬기 위해서 ​ 고개를 뒤로 완전히 젖히고 있어야 했다. 그렇게 숨 좀 고르다가 곧바로 일어나서 일단 빈속에 처방받은 ​ 약부터 먹었다. 다행히 열을 없어서 정신은 거의 멀쩡했다. ​ ​ 눈을 떠보니 목의 붓기는 상당히 줄었다. 적어도 호흡에는 무리가 없다. 그렇지만 대신에 목이 완벽하게 ​ 잠겨버렸다. 훗날 목소리가 원래대로 안.. 2022. 3. 23.
20220316~20220319 코로나 확진자의 자택 격리기 20220316 몸살인가? ​ 아프기 시작한 건 일기를 쓰고 있는 현재 시점으로부터 2일 전부터. 목이 부었는데 아마 생동성 아르바이트랑 ​ 익숙하지도 않은 회사에서 긴장 속에 업무를 병행하느라 피로도가 많이 쌓인 상태에 점점 회사에 적응이 되며 ​ 긴장이 풀려 몸살이라도 오는가 보다 생각했다. 당시의 일기에도 썼었지만 신속히 자가 검진 키트를 구매해서 ​ 검사했고 다행이라 할지 음성이 나왔었다. 회사의 실장님에게도 즉각적으로 보고 드렸었다. ​ ​ ​ ​ 20220317 목감기인가? ​ 목이 신경쓰일 정도로 부어서 잠이나 자려다가 혹시 하는 마음에 자정에 자가 검진 키트를 또 사서 검사해봤다. ​ 결과는 음성. 안심하고 잔 뒤에 출근했다. 계속 힘들긴 했는데 일단 퇴근하고 빨리 병원 가려 했다. 근데 .. 2022. 3. 22.
20211201 통원 치료에 이어 연말에는 역시 헌혈 항상 정오가 지나기 전에 레이저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간다. 병원에서 따땃한 레이저를 쬔 다음 ​ 집에 돌아오는 길에 김밥이랑 떡볶이를 사서 돌아와 먹었다. 그리고 '온서울 건강온'에 식단 등록한다. ​ 귀찮아서 대충 라면이나 먹을까 싶었는데 식단 관리를 자체적으로 받는 입장인데다 오후의 일정까지 ​ 있으니 나름 든든하게 먹긴 해야 겠다 생각이 들더라. ​ ​ 이 '온서울 건강온'은 참여자가 자체적으로 건강 관리를 위해 힘을 쓰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 주는 제도인데 유감스럽게도 선착순이라서 알리지 못했다. 꿀은 혼자서 빨아야지 꿀이거든. 늦었는지 ​ 모르겠는데 관심 있으면 한번 검색해보시라. 근데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올해는 시범 운영이라 내년 ​ 또 다시 모집할 듯한데 일단 내가 먼.. 2021.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