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ary/▶ 병원 일기44 20211124 척추 골절 통원 일기 (오홍홍 요양비 조와요) 날씨가 확실히 춥다. 얇게 입고 다녀서 더 그런가 싶은데 물리치료 받을 때 어차피 상의 벗어야 해서 두껍게 입고 가기가 쉽지 않다. 아무튼 아침부터 호다닥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오고 블로그 스킨을 재료 구하고 구상한다고 의자에서 시간을 꽤 소모했다. 이후엔 친구가 서브웨이 배달 시켜서 반띵해 먹었다. 스킨 만들다 보니까 요양비가 입금되었더군. 아쉽게도 이건 내 돈이 아니고 허리 보조기인 코르셋의 비용이랑 입원 전에 찍었던 MRI 비용의 일부이다. MRI 촬영비는 전체 보장이 안 되고 대략 25%정도 산재 처리가 되기 때문에 돌려받은 거라고 한다. 그마저도 내가 지불하지 않고 회사에서 지불해줘서 일단 코르셋 비용 57,000원은 내가 직접 병원에 수납하고 남은 돈은 회사가 청구.. 2021. 11. 26. 20211118-20211121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입원 일기는.. 서비스 종료다..) 20211118 새벽에 심히 센티멘탈해져서 소중한 사람들이랑 상담했다. 정신 팔려서 떠들다보니 퇴원이라고 모기 새끼가 선물로 손가락 물었다. 빌어먹을. 11월 중순에도 모기라니 놀라울 지경이다. 빡치는 마음으로 잤다. 역시 우울할 때는 기분 전환하는 게 최고지. 물리치료 받고 더 쉬다가 점심까지 먹은 뒤 씻고 혼자 짐 챙겨서 퇴원했다. 간만에 집가니 친구를 봐서 반갑긴 하더라. 대충 짐 풀고 누워서 쉬다가 다시 잠들었다. 녀석은 오늘 하루종일 열심히도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리메이크》를 플레이하더라. 20211119 어제 퇴원하고 이제부터 통원을 시작한다. 매일 한번 병원에 들러서 서명하고 물리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오전 10시 정도쯤 늦지막하게 일어나서 .. 2021. 11. 22. 20211117 척추 골절 입원 일기 (바로 잡기) 새벽에 글 좀 쓰다가 여사친이랑 통화했다. 남자는 사랑하지 않는 여자에겐 돈과 시간을 쓰지 않는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었는데 글쎄, 남자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나이가 서로 서른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우린 애같구만. 하지만 생활 패턴이 역시 천차만별이구나. 제기랄 꼬였군. 월초에 ISA 계좌를 개설할 때 중개형 서민형 ISA 계좌를 개설하고 여기에다가 연금저축 펀드를 운용해야 했는데 실수했다. 일단 더모아 신용카드 재발급 받았더니 외화 체인지업 예금 통장과 연결이 안 되어 있어서 고객센터에 문의한 후 재등록했다. 이후에 신한금융투자에 문의하니 연금저축 펀드는 비과세 상품이라 마찬가지로 비과세 상품인 ISA에는 개설할 수 없다고 하더군. 그러면 기존 CMA RP 계좌에 연결한 건 .. 2021. 11. 21. 20211116 척추 골절 입원 일기 (STAY CALM AND KEEP GOING) 병세가 많이 완화되긴 했다. 몸을 일으키자 현기증과 오한이 급 덮쳐 바로 아침 식사를 입안에다가 털어넣은 뒤 약 먹고 누워 체력을 회복했다. 그렇게 땀을 좀 흘리니 상태가 더 나아진 것 같긴 하다. 이후에는 간만에 물리치료도 받았다. 어제는 도저히 몸이 안 좋아 갈 수 없었고. 힘들어도 대학교 강의는 들어야 하고 재택 근무도 해야 한다. 그나마 직장에 묶여 있지는 않은데다 산재 처리를 받아서 통장에 위기가 없어서 다행이다. 아파도 참 타이밍이 좋다고 해야 할지. 18일 퇴원 일정이 잡혔다. 퇴원 절차는 특별히 없고 그냥 짐만 빼면 된다 한다. 퇴원한 후에 친구랑 곱창이나 먹으러 갈까 싶다. 다만 의사 선생님이 아직 뼈가 붙진 않았다고 주의를 주신다. 혹시라도 2주만.. 2021. 11. 20.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