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닭가슴살64

해피하게 고시원에서 추석을 보내는 방법 사진이 왜 이렇게 작게 찍힌 거지. 추석 연휴다. 길다고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직접 겪어보니까 엄청나게 길더라. ​ 연휴를 맞아 마침 날씨가 쾌청하기에 침구류 빨았다. 제대로 세제를 털지 않아서 오히려 더 엉망이 된 게 아닌가 ​ 싶기는 한데 그래도 케케묵은 사내 자식이 온종일 개기름 범벅인 얼굴 문대며 퀘퀘한 방 안에 쳐박아두기보다는 ​ 백방 나을 것이다. ​ ​ 침구류 널고 기지캐 켜서 전신의 뭉친 근육을 풀어준 다음에 이어서 식사를 했다. 간만에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 바람을 맞으니까 기분이 상쾌해지더라. 창작 욕구도 샘솟았는데 역시 태양은 사람의 기분을 전환시켜주는 모양. ​ 태양을 숭배하는 집단이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게 아닌 것이 이해되었다. 오랜 지인들은 다들 추석 연휴를 어떻게 ​ 보내고 .. 2023. 9. 30.
20230824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또 나만 바쁘지) ​ 정신 없네. 오늘은 아마 명목상으로는 한가한 날일 거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럴 수 없다. 테스트 문서 ​ 수정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흐름상 대부분의 기능을 볼 수 있게 간소화되었을 뿐, 문서를 ​ 뜯어보면 보수 작업이 진행되지 않은지 오래라 허점투성이다. 반년전 옆팀에서 문서 수정 없이 구식 ​ 테스트 문서로 진행하다가 덜미를 잡혀 모가지가 날아간 사례가 있었는데 그 다음 타자가 우리 팀이 ​ 안 되리라는 보장이 어딨냐. ​ ​ 오후에도 열심히 Test Case 작성했는데 몇번 화장실 가서 쏟았다. 대체 왜 배탈이 난 건지 모르겠네. ​ 역시 상온에 닭가슴살을 보관한 게 문제였던 걸까 싶다. 다음부턴 그냥 해동이 좀 오래 걸려도 그냥 ​ 냉장고에 넣어둬야겠어. 테스트 문서 수정 작업이 생각.. 2023. 9. 9.
20230818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의무병!) ​ 안일했다. 잠이 덜깬 상태에서 출근하다가 왼쪽 뒤꿈치 위를 다쳤다. 바지 걷어올려보니까 피멍이 들었더라. 걸을 때마다 ​ 근육이 경련되어서 굉장히 짜증나고 몸까지 으슬으슬 떨린다. 근육이 놀란 것이라 크게 대처할 건 없다. 그래도 짜증나는 ​ 건 어쩔 수가 없네. 출근해서 이것저것 앱테크 활동했다. 테스트 시작. 적당히 잔잔하다. ​ ​ 아쉽지만 오후부터는 리더가 휴가를 가기 때문에 무척이나 심심할 예정. 어쩌면 내가 동시에 단말 두개를 사용해서 업무 ​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부하가 느껴지는군. 점심에는 옆자리의 직장 동료가 닭강정을 조금 나누어줘서 반찬으로 ​ 맛있게 먹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저녁에 먹을 닭가슴살이 다 떨어졌지. 그건 저녁에나 생각해야겠다. 다친 다리가 매우 ​ 아프다. .. 2023. 9. 5.
20230811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카프카) 새벽에 붕괴:스타레일에 처음으로 6만 5천원을 과금했다. 전용 광추를 뽑아주고 싶은 욕심을 결국 참아내지 못했다. 특히 ​ 한정판이라는 대목 때문에 안 지르고 넘어갈 수가 없더라고. 만약 지금 놓쳐버리면 다음 복각까지 최대 1년은 기다려야만 ​ 하는 거잖아. 다행히도 뽑을 수 있었다. 써보니까 효과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꽤나 나쁘지 않은 지출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 출근하는데 여전히 비가 오더라. 침수된 지역이 없으니 출근할 수는 있었다. 반바지에 샌들 신고 출근해서 사무실 도착 후 ​ 곧장 발 닦고 구두랑 정장 바지로 환복했다. 혹시 웃옷이나 몸이 젖지 않을까 싶어서 수건이랑 상의도 챙겨왔지만 입을 일 ​ 없을 것 같다. ​ 오늘도 적당히 주식으로 1만 8천원 정도 건졌다. 이번달은 주식으로 꽤나 자.. 2023.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