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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오리진73

20230718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떡정) ​ ​ ​ 오늘 오전에는 한번 전기 자전거 타고 출근해볼까 했건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결국 포기해야 ​ 했다. 그래도 일기예보를 보니까 적어도 내일이랑 모레는 맑을 예정이라니 믿어봐야겠군. 신입 사원이 ​ 우리 팀으로 파견 왔다. 다른 부서에서 반년간 근무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업무 역량에 기대는 안 거는 ​ 게 좋다는 조언을 들어서 조금 마음을 놓았다. 그냥 초연하게 받아들이기로. ​ ​ 컨퍼런스의 보고용 자료를 제작하는 업무도 급히 병행해야만 했기 때문에 이래저래 정신은 없었는데도 ​ 결과적으로 내가 해야 하는 부분은 전부 처리했다. 오전 1시간 반만에 뚝딱 9페이지 PPT 내용을 보강해 ​ 주었으니 이 이상 뭔가 바라진 않겠지. ​ ​ 집에 와서는 라스트오리진의 신규 이벤트 스토리를 봤다... 2023. 8. 1.
사람이 씻어야 하는 이유 ​ 매일 아침마다 샤워하고 출근하는 사람이 꽤나 많은데 적어도 난 아니다. 매일 저녁 한 번만 샤워하고 아침에는 ​ 머리만 감고 출근한다. 잠이 지독하게 많기 때문이겠지. 부족한 수면 시간 때문에 회사에서 꾸벅꾸벅 졸면 괜히 ​ 체력과 정신력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차라리 아침에 조금 더 자서 잠을 보충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실제로 회사 ​ 출근해서 졸렸던 기억이 지금까지 딱 한 번밖에 없었으니 효과는 입증된 셈. ​ ​ 이에 대하여 연장선으로 주말에는 아침에 심지어 머리조차 감지 않는 성향이었다. 특별한 외출이 일정이 없다면 ​ 저녁에 하루를 마무리할 때에나 샤워하는 정도였다. 습관대로 잠은 보통 오전 7시 안팎에 깨곤 하는데 그때부터 ​ 적어도 밤 7시까지 씻지 않고 버틴다는 건 외출하지 않아서 비록 .. 2023. 7. 29.
20230629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성공적인 발표) ​ ​ 오늘은 오전에 회의하고 오후에도 회의를 해야 한다. 대단하구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어제 박살났던 ​ 기능이 오늘은 고쳐졌다. 완벽히 회복된 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인 테스트가 필요한 상태라서 불안한 ​ 요소가 잠재되어 있지만 일단은 평온해졌다. 오전 11시부터는 임원진과 함께 홍보 TF팀의 일원으로서 ​ 준비한 원고와 콘티들을 발표했다. 2시간 정도 길게 회의실을 예약해두었는데 불과 30분만에 갑작스레 ​ 다른 회의 일정이 생겨 일시 중단되어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 ​ 그건 그렇고, 어제 몸상태가 안 좋아서 연차를 낸 리더가 오늘도 몸이 안 좋다며 연차를 냈다. 대체 무슨 ​ 일이지. 거기다가 부장님까지 연락 두절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사무실 내에 묘한 기류가 감도는 거 같다. ​ 불과 30.. 2023. 7. 11.
20230627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저는 무고합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청명하다. 코요테의 신지가 불렀고 『요구르팅』이라는 게임의 노래로 유명한 'Always'를 들으면서 ​ 출근하는데 나도 모르게 감화되어 마치 순정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대. 오늘 맥미니를 챙겼다. 만약 업무가 ​ 한가하다면 후다닥 중국어 필기 자료나 마무리 지어버리려고 한다. 적당한 하루였네. ​ ​ 돌이켜보니 순식간에 하루가 끝났는데 오후에 『라스트 오리진』 신규 지역이 업데이트되어서 커뮤니티 눈팅하느라 ​ 정신 없었다. 알차게도 시간 보냈군. 중국어 필기 자료 정리는 다 못끝냈었는데 퇴근하고 집에서 처리했다. 리더의 ​ 몸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요즘 다들 왜 이렇게 아프지? 혹시 다음은 내 차례가 아닌가 걱정된다. ​ 그건 그렇고 퇴근하는데 또 교통 경찰이 .. 2023.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