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처리41 20211114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왜 또 아픈데) 일요일은 아무런 일정이 없다. 대학교 과제부터 처리해야겠군. 더이상 미룰 수 없으니. 라고 일기를 쓰고 잤다가 일어났는데 몸이 무겁고 목은 붓고 아주 쌩 난리났다. 발열도 있고 갑자기 컨디션 개판. 머리는 지끈거리는데다 계속 목 근육이 당겨 체력이 소모되더라. 오전에 약을 주시는 간호사님에게 급히 약을 부탁드렸다. 그리고는 나도 곧바로 기절했는데 간호사 선생님은 연락두절. 자가진단하는데 아무래도 어제 먹은 요플레가 말썽이라 소화가 잘 안 되어 아픈 게 아닐까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한참 괴로워하면서 끙끙 앓다 겨우 저녁 7시쯤에서야 약을 받았다. 체온계로 열을 재니 37.6도다. 죽을 맛이더라니. 약 먹고 바로 또 잤다. 졸려서 자드는 것과 아파서 잠드는 것은 별.. 2021. 11. 17. 20211113 척추 골절 입원 일기 (그거 아픈 건데ㅋㅋ) 사진이 잘 안 보이지만 괜찮다. 간밤에 새벽 5시까지 통화하고 잔 이후 목이 붓고 어쩐지 오한까지 드는 게 감기에 걸린 것 같다. 일단 언제나 그렇듯 물리치료 받고 일기를 쓴다. 요즘 자꾸만 아프네. 비타민D가 부족해서 면역력이라도 떨어진 건가. 지인의 추천으로 구매한 영양제가 하루 빨리 와야 할텐데 해외배송이라 많이 늦는군. 그런 와중에 G703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저렴하게 팔아 치었다. 로지텍 제품이 이래저래 말썽이라 앞으로는 무조건 국산 제품만 사려고 한다. 그나저나 식단 로테이션이 슬슬 질리는 것도 문제. 아무튼 저녁 먹고 씻은 뒤 《블루 아카이브》에 관련된 영상 좀 찾아보다가 글 하나 썼다. 병원에서 골골 대느라 놓쳤던 K-POP 신곡 소식들도 또 접했다. 트와이스 신곡 .. 2021. 11. 17. 20211112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주말을 보내는 방법) 맙소사 새벽 5시까지 여사친이랑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미래에 대해서 신나서 떠들다가 겨우 잠들었다. 그래도 오전 8시에 일어나 아침 식사하고 새로 산 마우스 상태도 점검, 곧장 당근마켓을 통해 G703 게이밍 마우스도 등록했다. 역시나 어제 고기를 잔뜩 먹어선지 아침부터 배가 아프더군. 창문이 뚫려있어 한빙지옥 같은 화장실에서 2연타치고 물리치료 받았다. 그나저나 새벽 5시에 통화 끝나고 자세를 고치니 갑자기 목이 확 건조해지는 것이 느껴졌는데 아마도 이때부터 뭔가 잘못되었던 것 같다. 이후 병을 얻어 쓰러진 것을 생각해보면. 적어도 이날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어쨌든 토요일은 토요일답게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았다. 아니면 벌써부터 제정신이 아니.. 2021. 11. 16. 20211111 척추 골절 입원 일기 (빼빼로데이) 빼빼로데이구나. 평소 간호해주시는 간호사분들에게 빼빼로를 돌렸다. 원래는 적당히 매일 뵙는 몇몇 분들에게만 드리려고 했는데 못받으신 분들이 매우 섭섭해하시기에 결국 10개 이상을 사서 뿌렸다. 그랬더니 이번엔 최초에 받은 분이 섭섭해하셔서 덩달아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우당탕탕 빼빼로 소동이 얼추 끝나자 일기 쓰고 재택근무하고 점심 먹고 또 재택근무하고 영상편집하다가 물리치료 받는 일상으로 복귀했다. 다만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있어서 일단 식당 아주머니에게 저녁 식사는 필요 없다고 전달한 후에 17시에 친구 녀석을 만났다. 오랜만에 위장에 제대로 기름칠을 해준 것 같다. 그간 친구가 계속 수건 교체해주고 필요한 물건들이 있으면 가져다 주기도 하는 등 도움을 많이 줬으니 감.. 2021. 11. 15.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