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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처리41

20211118-20211121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입원 일기는.. 서비스 종료다..) 20211118 ​ ​ 새벽에 심히 센티멘탈해져서 소중한 사람들이랑 상담했다. 정신 팔려서 떠들다보니 퇴원이라고 ​ 모기 새끼가 선물로 손가락 물었다. 빌어먹을. 11월 중순에도 모기라니 놀라울 지경이다. 빡치는 ​ 마음으로 잤다. 역시 우울할 때는 기분 전환하는 게 최고지. ​ ​ 물리치료 받고 더 쉬다가 점심까지 먹은 뒤 씻고 혼자 짐 챙겨서 퇴원했다. 간만에 집가니 친구를 ​ 봐서 반갑긴 하더라. 대충 짐 풀고 누워서 쉬다가 다시 잠들었다. 녀석은 오늘 하루종일 열심히도 ​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리메이크》를 플레이하더라. ​ ​ 20211119 ​ ​ 어제 퇴원하고 이제부터 통원을 시작한다. 매일 한번 병원에 들러서 서명하고 물리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 오전 10시 정도쯤 늦지막하게 일어나서 .. 2021. 11. 22.
20211117 척추 골절 입원 일기 (바로 잡기) 새벽에 글 좀 쓰다가 여사친이랑 통화했다. 남자는 사랑하지 않는 여자에겐 돈과 시간을 쓰지 않는다는 주제로 ​ 이야기를 들었는데 글쎄, 남자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나이가 서로 서른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우린 애같구만. ​ 하지만 생활 패턴이 역시 천차만별이구나. ​ ​ 제기랄 꼬였군. 월초에 ISA 계좌를 개설할 때 중개형 서민형 ISA 계좌를 개설하고 여기에다가 연금저축 펀드를 ​ 운용해야 했는데 실수했다. 일단 더모아 신용카드 재발급 받았더니 외화 체인지업 예금 통장과 연결이 안 되어 ​ 있어서 고객센터에 문의한 후 재등록했다. 이후에 신한금융투자에 문의하니 연금저축 펀드는 비과세 상품이라 ​ 마찬가지로 비과세 상품인 ISA에는 개설할 수 없다고 하더군. 그러면 기존 CMA RP 계좌에 연결한 건 .. 2021. 11. 21.
20211116 척추 골절 입원 일기 (STAY CALM AND KEEP GOING) ​ 병세가 많이 완화되긴 했다. 몸을 일으키자 현기증과 오한이 급 덮쳐 바로 아침 식사를 입안에다가 ​ 털어넣은 뒤 약 먹고 누워 체력을 회복했다. 그렇게 땀을 좀 흘리니 상태가 더 나아진 것 같긴 하다. ​ 이후에는 간만에 물리치료도 받았다. 어제는 도저히 몸이 안 좋아 갈 수 없었고. ​ ​ 힘들어도 대학교 강의는 들어야 하고 재택 근무도 해야 한다. 그나마 직장에 묶여 있지는 않은데다 ​ 산재 처리를 받아서 통장에 위기가 없어서 다행이다. 아파도 참 타이밍이 좋다고 해야 할지. ​ ​ ​ 18일 퇴원 일정이 잡혔다. 퇴원 절차는 특별히 없고 그냥 짐만 빼면 된다 한다. 퇴원한 후에 친구랑 ​ 곱창이나 먹으러 갈까 싶다. 다만 의사 선생님이 아직 뼈가 붙진 않았다고 주의를 주신다. 혹시라도 ​ 2주만.. 2021. 11. 20.
20211115 척추 골절 입원 일기 (몸은 다 나앗는데요) ​ 새벽 5시 반에 오한을 느껴서 깼고 즉시 어제 받은 해열제를 먹었다. 이때 식당 아주머니도 뵈어서 ​ 도저히 식사할 컨디션이 안 되니 거르겠다 말씀 드리곤 다시 잤다. 오전 9시쯤 간호사님이 오신 후 ​ 몸상태를 체크하셨다. 열이 38도를 넘겼더라. 약도 새로 받았는데 빈속에 먹으면 속이 깎일테니까 ​ 뭣 좀 먹으라고 하셔서 편의점 가려고 머리 감고 돌아왔는데 우유를 주셨다. 감사히 마시고서 약을 ​ 먹은 뒤 누웠다. 두통 쩐다. ​ ​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간밤엔 내년 결혼 예정인 오픈카톡장 친구랑 오랜만에 통화를 했었는데 다소 ​ 쇼킹한 내용이 오가면서 역시 제정신인 사람이 이런 환경에 있을 리가 없다는 인식을 한창 강화했다. ​ 그러려니 하고, 아무튼 간호사 님에게 보답으로 드릴 간식거리 사고.. 2021.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