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437 20220730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블랙 레블리첸) 고시원에서 맞는 두 번째 주말. 회사에 맥미니아 갤럭시탭을 두고 왔는데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돌아와보니 막상 글을 쓰려고 한 순간 새삼 그렇게나 거지같던 세컨드 스크린이나마 누워서 포스팅할 적에 은근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후회막심했다. 어쨌든 누워서 점심 먹고 글 하나 쓰다가 결국 허리 아파서 관두고 누웠다. 그런데 여기까지 쓰고 나니까 뭔가 이상하다. 이 날은 분명히 주말 출근했는데 왜 태평하게 점심까지 누워있는지. 분명히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군. 아무튼 누워있다가 늦지 않게 출근한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7월 29일날 일기 역시 누락되어 있다. 혹시 스트레스가 쌓여서 '블랙 레블리첸'이 각성해버린 걸까나? 하지만 업무 메일을 확인하니 확실히 엄청나게 열심히 .. 2022. 8. 24. 20220727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ice&Fire) 어제에 이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남긴 부분만 처리하면 끝이기 때문에 매우 간단하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붙어보니 역시나 만만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더라. 뭐, 특별히 한 것도 없었는데 순식간에 오전이 지나갔다. 한 일이 없기 보다는 워낙 바쁘고 정신없이 일감이 몰아쳐서. 생각해보니 종일 테스트 레일에 반영하는 일을 했군. MacOS 보는 테스트가 끝났으니 집에 슬슬 가져갈까 싶었는데 막상 가져가려 해도 집에 모니터가 없으니 무실하군. 나중에 시간적 여유라도 생기면 Mac Mini가 자동으로 집안의 공유기에 연결되도록 세팅하고 Anydesk를 통해서 Airplay로 갤럭시 태블릿과 연동할 수 있게 해야겠다. 오늘은 중요한 결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마치 비포장된 산길 위를.. 2022. 8. 19. 20220726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오랜만이군) 바쁜 건 아니었는데 지하철을 안 타고 걷게 되다 보니 일기를 쓸 짬이 나질 않았다. 겨우 하루 지난 것뿐인데도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군. 물론 실제로 일기를 적고 있는 지금은 보름 가까이 지나서 완전히 새하얗게 잊어버린 상태지만 말이다. 적당히 쉬엄쉬엄해도 괜찮다며 테스트 단말을 받았지만 어림도 없지 풀악셀을 밟아서 최대한 빨리 확인을 진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슈가 다발로 튀어나오더라고. 특히나 결제가 꼬여버려서 못쓰게 되어버린 계정이 생기는 게 치명적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빠르면 다음주 출시라니 놀랄 노자로구만. 어찌 됐든 이슈를 사뿐히 즈려밟으며 열심히 일했다.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역시나 이슈 때문에 계속 발목을 붙잡혀 진행률이 90%까지밖에 안 나왔다. 퇴근.. 2022. 8. 18. 20220725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으히헤후헤헥) 지하철 안 타니까 일기를 쓸 짬이 없는 게 유머. 아침에는 추워서 덜덜 떨며 깼다. 고시원 너무 추워. 이정도 냉방이면 모기도 피 빨러 들어왔다가 초겨울인줄 알고 동면 준비할듯. 너무 추워서 침낭 속 파고들다가 결국 7시 40분 출발했다. 햇살이 너무 따사로워서 양산 살까 싶더라. 출근하면서 구운 오징어가 되어가며 괴로워하고 있는데 동행자가 있다. 같이 대교를 걸어 건너는데 대화 한마디 없었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지만 왜인지 모를 전우애가 샘솟더라. 오늘 일하는데 계속 두통이 있었다. 감기인가 싶었는데 어쩌면 더워서일지도. 옮긴 자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웠다. 에어컨 바람이 안 닿으니 진짜 찜통이네. 탁상 선풍기 1대 구매하던가 해야겠어. 그래도 일단 .. 2022. 8. 5. 이전 1 ··· 77 78 79 80 81 82 83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