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태크66 20210823 오늘의 투잡/1시간만에 36만원 수입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출장 근무를 마치고 그 연장으로 오늘이랑 내일 화요일까지. 나름대로 대가를 바치고 육체적 노동 없이 일을 하는데 페이를 비교하면 노가다보다는 적지만 단 5분만에 8만원 상당의 돈을 번 셈이라고 치면 나쁘지 않다. 일단 집에 돌아와서 잤고 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냥 이대로 하루를 침대 위에서 보내버려도 괜찮지만 그렇게 지내자니 오후에 좋은 일감이 있어서 아깝더군. 단 3시간짜리 초단기 QA일이 있길래 곧바로 신청했다. 옛날에 겟앰프드 운영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때 방문했던 곳인데 다시 보니 반갑더라. 무슨 일을 하게 되는 건지 몰라서 상당히 겁을 먹었다. 시급은 2만원. 돈을 많이 준다는 것은 곧 빡세거나 쪽팔리는 일이라는 뜻인데. 비밀.. 2021. 8. 23. 사실 요즘 주식 투자하고 있지 6만원 쌉이득. 이 몸, 의외로 【주식 천재】였을지도...? 적금과 예금으로만 자산을 운용한다고 말했었는데 역시 그건 저축밖에는 큰 의미가 없더라고. 당연히 저축도 중요하지만 기왕이면 돈을 많이 모았으니 나름대로 굴려보고 싶어서 주식이나 시작해봤다. 나는 대학 교육을 받은 지성인이다. 하찮은 일개 평민과는 약간 결을 달리 한달까. 꼭두새벽 출근길에 초췌한 안색으로 스마트폰을 응시하고 있는 추레한 4, 50대 남녀들을 보고 있으면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한편 조소가 자꾸만 새어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태생이 천하고 멍청하면 몸이 고생하는 법이다. 나처럼 똑똑한 사람들은 여러분이 키운 시드를 편히 앉아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쬐며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굴리기만 하면 되.. 2021. 8. 19. 20210705~20210709 사무직 QA 테스터 근무 일지 20210705 월요일 이야 드디어 10일차인가. 시간 참 빨리 가는 듯하면서도 느리게 간다. 아마 할 일이 있고 없고 차이가 크기 때문일듯. 오늘은 《디아블로2》 MOD 개발이나 해볼까 했더만 또 USB 챙기는 걸 아쉽게도 까먹었다. 다른 단기 사무직 일거리나 한번 찾아보실까. 오늘 한 일이 한 개도 없군. 만일 지난 회사처럼 매일 한 일을 보고서로 작성해서 제출을 해야 했다면 최소 차장급 면담 예약이 잡힐 수준이었다. 오늘은 오전 11시부터 계속 주식 구경이나 하다가 외장하드 정보 좀 찾았다. 오후 15시부터는 팀장님이 회의를 가서 msi를 다운 받은 후 《라스트 오리진》을 해볼까 시도했다. 내일은 구동할 수 있겠군. 오늘은 진짜 너무 월급 루팡이었다. 옆자리분이 .. 2021. 7. 12. 20210528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ATM에서 일당 분실함) 어제처럼 일하고 어제보단 일찍 끝날 줄 알았는데 배신 당했다. 일단 단가 설정부터가 망했구만. 오함마, 우리말로 양손 망치를 이용해서 천장의 목재 틀을 부수고 고정용 강철 프레임을 빠루인 즉,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노루발 못뽑이로 뽑아내는 일을 했다. 그후에는 바닥에 산재한 목재와 고철 등을 정리했다. 시간이 후딱 지나가더군.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다. 바닥을 한번 쓸어주고 마루바닥의 장판이랑 계단 바닥까지 뜯어내는 일까지 했다. 정리하자면 계단 양중에 철거. 엄청 힘들었다. 그래도 사람 좋고 용역분들이랑도 합이 잘 맞으니 할만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 업무 시작하기에 앞서서 날이 춥다는 이유로 컵라면이랑 커피를 사주셨다. 진솔한 마음을 까서 솔직히 이만큼 일 했는데 일당.. 2021. 5. 28. 이전 1 2 3 4 5 6 7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