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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40220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살았지롱)

by 레블리첸 2024. 4. 12.

 

 

 

 

 

외근은 무사히 마쳤다. 출근할 때 낯선 길로 가니까 굉장히 어색했다. 역시나 길이 엄청나게 먹혀서

설마하니 지각하는 게 아닌지 걱정도 됐고 가서 사고치는 건 아닐지 무서웠는데 결과적으로는 예상

했던대로 아무런 탈이 없었다. 업무는 그럭저럭 하고자 작정했던 것들을 처리했고 나머지는 결국엔

지켜보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챙겨준 간식을 많이 못먹은 것은 조금 아쉽긴 했다. 눈치를 너무 봤나.

아쉽군.

 

 

 

 

 

 

 

 

 

 

적당히 점심 먹을 즈음에는 본사로 복귀해서 마저 업무 진행했다. 무난한 하루로 보이는군. 내일은 화상

회의 일정이 있고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이 연차이기 때문에 조금 골치가 아플 거 같다만 다행스럽게도

대부분 귀찮은 일은 처리해주었기 때문에 한시름 놓을 수가 있었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짜증나지만 전기자전거는 회사에 두고 걸어서 퇴근했다.

 

 

 

 

 

 

 

 

 

 

 

 

집에 가는데 친구가 갑자기 치킨 먹자고 했다. 갑자기 웬 치킨이냐 싶기도 하고 이자식 요즘 돈 너무

펑펑 쓰고 척 보기에도 기름진 음식만 먹고 있어서 걱정이 됐다. 같이 닭가슴살 10만원 어치 샀는데

왜 먹지를 않냐고.

친구가 몸상태가 안 좋다고 앓는 소리를 했다. 친구 몸상태보다는 혹시 감염성이 있는 질병이라 나도

아플까봐 걱정이 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