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iary/▶ 근무 일지

20240221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어? 뒤지나?)

by 레블리첸 2024. 4. 15.

 

 

 

 

 

 

 

 

 

 

 

이상하게 목이 따끔거리네. 언제부터 아팠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출근하자마자 그랬던 것 같다.

어제 친구가 몸상태 나쁘다더니 바이러스에 옮은 것이 아닌가. 또는 조만간에 퇴사하시는 분이 열심히

기침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옮았는지도 모르겠다. 목만 아픈 건 그나마 다행이다.

오전에는 다른 팀원들 회의 참석 시키고 한적한 오전을 보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보냈다간 박살

날 것 같다는 염려가 들었다. 회의 참석하는데 뭔가 받아적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걸 보니 회의록 작성

이고 나발이고 서기도 뭣도 없을 거 같았거든. 어쩔 수 없이 나도 서기를 자처하며 회의에 참석했다. 열

심히 받아 적고 회의 내용 정리해서 뿌리기까지. 또 내가 할 일은 없겠지. 회의에 참석하는 중에도 결제

테스트를 틈틈히 진행했다. 다행히 잘 처리했다. 회의 내용 공유도. 업무도,

다만 목이 계속 따끔거려 거슬린다. 누가 옮긴 건가 싶어서 괜히 미워지기도 하고. 나의 평온한 휴식을

또 망치려는 셈인가. 특별한 일이 있었나. 친구가 아주 죽으려는 모양이다. 자신의 몸상태가 최악이라

지금 방 상태도 누추해졌다길래 농담으로 원래 너의 방은 누추했다고 받아쳤는데 실제로 방에 가보니

고독사하기 일보 직전인 것처럼 보였다. 본죽 배달 주문했다길래 대신 수령해주었고 고시원 원장님이

냉장고 옮기기를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드렸다. 귀갓길에 편도염약도 샀다. 약을 4알이나 삼켜야 한다.

놀랍군. 그나저나 눈비가 내렸지. 제발 날씨 좀 좋아졌으면 좋겠다.

내일은 정말 한가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