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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

2020년 올 한 해

by 레블리첸 2020. 12. 31.

 

https://ravlitzen.tistory.com/31

 

치질 수술 후기로는 이 글보다 나은 글이 없다

발단 이놈이 치질에 걸린 이유 본격적으로 치질이 심해진 것은 아마 군대에서 상병 말이 되었을 무렵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 1달에 한두 번 대변을 보는 것이 당연하며 오히려 매일 몇 번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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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2020년 1월 1일을 1,500만원 예금의 만기 소식으로 시작한 후 시원하게 치질 수술했다.

예금 만기에 대한 이야기는 당시엔 금융에 큰 관심이 없어서 전파할 생각도 없었으므로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1월에는 생애 두 번째 실업급여를 3회차째 수급하고 있던 중이기도 했다. 이땐 일을

하지 않고 있어서 다행히 치질 수술 후 관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치질 수술은 정말 받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선 화장실 가는 습관을 고쳤다. 아무리 못해도 2일에

한 번꼴로 대변을 보게 됐다. 수술비가 70만원이었기 때문에 나름 맴찢이어서 화장실에 가는 텀이

길어져 변비가 되면 치질 재발 확률이 올라가니까 70만원이 또 깨질 수 있단 생각에 방귀만이라도

나오는 순간 곧바로 변기로 직행하게 되고, 이것이 새로운 습관이 되었다. 나름 건강해진듯.

https://blog.naver.com/ravlitzen/221723914855

 

나름대로 공부한 후 JLPT N2 시험친 후기

▲ JLPT N2에 대비하여 공부한 책은 '시나공 JLPT N2 최신 개정판' 대충 공부하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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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JLPT N2 합격 발표 및 약 4년간의 휴학 끝에 제적을 눈앞에 두고 3학년 1학기 복학 결정.

아쉽게도 이때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슬슬 심해지기 시작했으며 초기 진압을 위해서 대부분의

시험이 연기나 취소되어 한국사 시험과 JLPT N1에의 도전은 물거품이 되었다. 어차피 시험들도

없어졌고 복학하기까지 할 것도 없으니 놀아야겠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몬스터 헌터:월드』 라는

게임을 했었고 덕분에 오랜만에 영상 하나 만들었다.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https://ravlitzen.tistory.com/7?category=861232

 

우리 접수원과 최악의 첫 만남을 가져버렸다!(feat.쿠마군)/몬스터 헌터:월드 플레이 영상

유투브 ​ https://youtu.be/rD8SLl2d7vo 그외 플레이어 영상 꽤 오랜 시간인 약 2주일 정도를 투자했는데 저작권 침해로 수익 창출은 막혀버렸네요. ​ 그래도 유투브 음악 저작권이 5초만 사용하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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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ravlitzen/221847469425

 

내 얼굴 위에서의 용접쇼! 점 제거 시술 후기

​​​​첫 소개팅에서 6시간 내내 팩트 폭격을 당한 후 사진 속의 내가 달라보였다. 예전에는 거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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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복학에 대비해서 피부과도 가고 머리도 염색하는 등 나름의 아싸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그래봤자 2020년동안 학교에 갈 일은 시험칠 때 말곤 없었지만 말이다. 내 나름

멋을 꾸며본 건 처음이니까 기념할 만한 일이긴 하다. 그 외에는 복학 전 갑자기 뭔 기업 특강

초청을 받아서 교육 받으러 갔다가 나름 이름있는 기업의 영업사원이 될 뻔했는데, 영업사원

공부를 해보니 부업으로 할 만한 것도 아니고 디메리트가 꽤 큰 것 같아서 안 하기로 했다.

꾸준하게 작성중인 노가다 근무 일지는 5월부터 최초로 작성되었지만 사실은 처음 노가다를

 

사무소 통해 나가본 건 4월 29일인데 아무튼 그때부터 내 노가다 라이프가 시작됐다. 그 외엔

학기가 시작되어서 열심히 학업과 부업을 병행했다. 수업이 없을 땐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고

일이 끝나면 공부를 하는 생활이 반복됐다. 힘들었지만 체력은 붙는 것 같더라고. 아직까지도

첫 근무를 마친 날 돌아오는 길에 오렌지 쥬스 한 통을 사서 다 마셔버렸던 일이 떠오른다.

 

 

 

 

 

반쯤은 대학생 나부랭이 노릇을 했지만 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아마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강의가 계속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평가이기도 해서 이렇게 될 거란 걸

진작 알았다면 겁내지 말고 20학점 이상 신청하면 좋았을텐데 후회도 했었다. 회사 다닐 때는

회사 꾸준히 다닌 게 최고 업적이듯 학생은 학교 다닌 것이 최고의 업적. 2학기는 성적 공시가

아직이라 결과를 말할 수 없어서 아쉽군.

https://blog.naver.com/ravlitzen/222154629476

 

봉사활동 600시간, 초록우산 1차 홍보단 활동 수료

​​​​​한동안 몰입해서 보았던 만화나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밀려오는 묵직한 미련이 가슴을 옥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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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잘 안 믿기는데 이런 와중에 간헐적으로 헌혈과 봉사활동을 했다. 노가다를 뛰면서

대학 수업을 받는 놈이 그럴 수 있는 건가 싶긴 한데 증서로 증명할 수 있다. 정말 미친 놈이다.

게다가 지금 바로 블로그를 보시면 알 수가 있듯이, '파이메이커'라는 광고대행 업체와 계약을

맺어서 나름 대학생 겸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중이다.

 

 

 

 

 

와! 노가다랑 광고 대행으로 돈 벌면서 취미로 헌혈과 봉사활동하는 대학생!

https://ravlitzen.tistory.com/120

 

크큭 거기 앉아서 제가 공짜 커피 마시는 거나 구경하십쇼

​ 불과 얼마 전에 장기 기증 등록을 권유하는 것만으로 그립톡을 주는 혜자 행사를 했었던 것 같은데 ​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이번에는 장기 기증 등록 후 제공되는 기증 카드를 SNS 상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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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avlitzen.tistory.com/109

 

20대 후반에 일반경비 신임교육 이수한 후기

" 아니.... 니가 그걸 왜... " ​ ​ ​ 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는데 허리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오래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같이 ​ 출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계속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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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짹짹이 커뮤니티로부터 좋은 정보를 제공받아 내친김에 '사후 뇌 기증'을 신청했었다.

1학기를 마친 여름 방학 기간동안 금융에 드디어 눈을 떠서 예적금과 펀드, 앱태크에 대해서

공부와 연구를 하기 시작했고 노후 대비를 위해 일찌감치 일반경비 신임교육을 이수했다. 뭐,

유효 기간이 있지만 중간 중간 경비 알바 뛰면 되는 일이고. Adfit과 구글 애드센스를 잘 쓰기

위해서 티스토리를 신설하고 새로운 멀티 블로그를 개설하기도 했다.

연초에 폭주했었던 탓인지 대학 2학기부터는 많이 퍼져서 일하고 블로그하고 공부한 것말고

특별히 기술할 만한 내용은 없다. 무사히 예비군 5년차 수료했고 21년 구직 촉진 수당 신청

한 것 정도. 그래도 대략 2년 전쯤에 가입해둔 적금이 만기되어 기분좋게 한 해를 정리할 수도

있었다.

시간이 참 후딱 갔다. 아무래도 회사를 안 다니게 되어서 동년배에게 떳떳하지 못한 것도 있고

등록금을 내다보니 돈을 많이 모을 수 없었던 것은 안타깝지만 이번 한 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노가다를 뛰어본 것부터 신선한 경험인데 해당 범주 내에서 공사중인 건물에 들어가서 청소도

해보았고 양수도 하고 신호수로도 일을 해봤다. 양중도 해봤고 맛보기로 하스리도 해보았으며

이삿짐 센터 용역으로도 일해보고 철거도 해보고 하수도에도 들어가 봤고 갈탄 작업도 해봤지.

꽤 많은 경험치가 쌓인 것 같아서 뿌듯하다.

그나저나 내년부터는 뜬금없이 졸업반이다. 부디 수월하게 진행이 됐으면 좋겠구만. 내년에도

꾸준하게 노가다를 뛸 예정인데 한번쯤은 경비교육 이수증을 써먹어보고 싶기도 하다. 단기로

경비원 일해볼만한 거 뭐 없을까. 마음만 같아서는 더이상 지체하지 않고 JLPT N1과 한국사를

처리해보고 싶은데 과연 가당키나 할런지 모르겠다. 슬슬 기사 자격증도 준비해야 하고 말이지.

역시나 바쁜 1년이 될 것 같다. 여자친구 만들기도 멀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