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버스 파업이라는 말을 듣고 새벽부터 출발했다. 왜냐하면 수많은 인파가 지하철로 몰릴 것이 예상이
되었는데 최근 장애인 시위로 이야기가 많으니까 얼마나 지옥도가 펼쳐질지 두려웠기 때문이다. 근데 조금
지나치게 빨리 도착했던 모양이다.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니 사무실 청소해주시는 이모님께서도 출근하지
않으셨더라. 아무튼 탕비실에 앉아 느긋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회사에 자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예전 회사에서는 이렇게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는
지하층으로 내려가서 비품 창고에 들어가 회의실 책상 위에 누워서 잠을 잤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어지간히 미친 놈이었네.
대체 얼마나 잠을 좋아하는 거야.
오늘은 새로운 단말을 받아 검증을 진행했다. 교차 검증하지 않아 불안하기는 했지만 마음을 비우고 최대한
볼 수 있는 것에만 집중했다. 그래서인지 하루가 무난했던 것 같다. 이슈를 3개 정도 보고했으니 나름대로는
선방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점심에 분명 도시락에 라면까지 먹는데 왜 이렇게 허기 질까. 슬슬 영양 불균형도 걱정되긴 하니 이따금씩은
나가서 식사하긴 해야겠다. 다만 점심 시간이 너무 짧아서 시간이 아깝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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