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MP3로 쓰는 편이 나으려나. 그래봤자 안 되겠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출근한다. 오늘은
시작님이 생신을 맞이하셔서 약소하게 종합 영양제를 선물해드렸다. 기뻐해주셨으면 좋으련만은.
오늘은 평범하다면 평범하달지. 오전에 테스트 케이스 작성하다 환경 구축 보조하는데 하필 설치
중에 문제가 발생해서 한참 애먹었다. 거의 하루를 다 쓴듯하구나. 다행히 이밖에도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일일 업무 보고서에 쓸 내용은 많았다.
그래도 주 업무는 역시 테스트 케이스 작성이었을까.
점심에 동률님이랑 고기 국수 먹은 게 기억난다. 맛은 조금 심심했지. 라멘은 짭조름하여 맛있는데
일반 순대국처럼 다데기랑 새우젓을 넣어서 간을 조절해야 한다. 잘 몰라서 대충 먹어서 잘 즐기지
못한 것 같다. 밥도 나오면 좋을텐데 밥을 안 주더라. 어제 빚을 졌었던 관계로 이번에는 내가 샀다.
즐거운 식사 시간이었다.
올라와서는 다시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서 힘썼었지. 다행히 해결했다. 원인이 뭐였더라. 우연히도
마침 옛날 옛적 업무용 개인 데스크탑에서 환경 구축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설치했던 파일이 이
이슈를 해결하는 열쇠가 됐지. 노트북에서 유실된 파일을 본체에서 복사하여 전송해드려서 문제를
없앴다. 그리고 다른 이슈 역시 때마침 내 본체에 설치 파일이 별개로 있어서 이것을 활용했다.
다행스럽네. 이제서야 생각나는 거지만 참 많은 일을 하긴 했군. 일기장은 점심을 먹기 전까지밖에
안 쓰여있었다만 매일 작성하는 일일 업무 보고서를 보니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라서 12일 미래인
지금 회고하여 작성하고 있다. 무려 12일이 지난 일인데도 생생하게 기억나다니, 역시 기록은 정말
중요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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