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71 20200715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핀) 날이 꽤 차군. 이런 날은 신호수라도 꽤 할만하겠지. 그래도 신호수는 피하고 싶다. 블루투스 이어폰과 보조 배터리, 사운드 호라이즌의 조합으로 얼마나 큰 효율을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긴 하지만. 아침 식사 대충 해치우고 작업 시작 전 대기하는데 좀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이는 걸 보니 작업할 때 심심하진 않겠더라. 그나저나 배가 살살 아픈 게 살짝 불안한데. 듣자하니 오늘은 종일 양수 작업할 듯. 신나네. 지하 3층 방 안의 가득 차있는 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하필 또 작동하는 양수기가 없어서 시멘트 작업대에 특정 수위에서 동작하는 펌프를 안에 집어넣고 열심히 삽으로 물을 퍼서 넣는 작업을 하게 됐다. 사람들이 이 물에다 대고 대소변을 봐 거의 변기물이나 다름 없다는 말을 들은 .. 2020. 7. 15. PIEMAKERS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머여 tlqjf 내가 알던 블로그가 아닌디?? 안녕하세요 횐님덜~ 여러분의 친절한 이웃, 레블리첸맘이예요~~!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을까 궁금해서 들어왔더니 딱 봐도 저렴한 가격에 팔린 것 같은 블로그 꼴을 하고 있어서 아마 놀라셨을 거예요~ ㅠㅠ 그래 팔았다 어쩔래 팔았다고 하면 앞으로 영영 이 블로그를 광고용으로만 사용하게 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고 계약을 맺어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애드포스팅을 하게 된 거라서 팔았다기보다는 '돈 벌게 됐다.'고 하는 게 맞지만, 그래도 네티즌들의 관점에선 여전히 '팔렸다'고 보는 게 맞긴 할듯. 젊지만 어리지 않은 회사를 자칭하는 광고 업체 PIE MAKERS와 정식 블로그 계약을 체결해서 앞으로 블로그에서 광고를 진행하고.. 2020. 7. 14. 살 가치와 113회차 헌혈, MOOC 교육 수료 토요일날 일을 마치고 돌아와 뻗어서 다음날 기상했고 일정을 확인하던 중에 오늘 헌혈을 해도 다음 일정에 중대한 차질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잠깐 고민했다가 곧바로 헌혈 센터로 달려갔다. 어차피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장마가 예상되기 때문에 일을 나갈 수도 없는 관계로 집안에만 박혀있어야 할 텐데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기왕이면 시간을 조금만 더 알차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따름이다. 눈을 떠보니 14시였고 따라서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로 일정 확인을 마친 게 15시 경이라 급히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우고 헌혈 센터에서 헌혈을 진행했다. 재수가 없으면 혈액의 철분 수치가 떨어져서 반품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는데 무사히 완료했으니 천만다행이다. 일.. 2020. 7. 14. 20200711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새벽 2시가 좀 안 되서 잠들었던가. 눈뜨니 5시 15분이라 살짝 당황했지만 지각은 아니었다. 사운드 호라이즌 앨범과 호루라기를 준비했으니 신호수를 배치받아도 문제 없고 일반 작업 차출되어도 포켓 돗자리를 준비했으니 문제 없지. 오늘도 저번의 그 반장님과 맞닥뜨려서 같이 조식을 하게 됐다. 어제는 내가 안 와서 조식을 걸렀다고 하시는군. 참 황송하기도 하지. 여튼 아침 식사는 평범한 군대 조식 같은 느낌으로 무난했다. 왜인지 신호수로 불려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그나저나 오늘도 또 36.9도네. 다행히 일반 작업팀으로 배속됐지만 과연 무얼하게 될지 미스테리다. 아는 얼굴도 없는데다 보아하니 리더를 맡을만한 재목도 안 보인다. 아니군. 지난 번 테이핑을 할 때 리더를 맡.. 2020. 7. 12. 이전 1 ··· 398 399 400 401 402 403 404 ··· 4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