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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핀) ​ 날이 꽤 차군. 이런 날은 신호수라도 꽤 할만하겠지. 그래도 신호수는 피하고 싶다. 블루투스 이어폰과 ​ 보조 배터리, 사운드 호라이즌의 조합으로 얼마나 큰 효율을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긴 하지만. ​ 아침 식사 대충 해치우고 작업 시작 전 대기하는데 좀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이는 걸 보니 작업할 때 ​ 심심하진 않겠더라. 그나저나 배가 살살 아픈 게 살짝 불안한데. 듣자하니 오늘은 종일 양수 작업할 듯. ​ 신나네. 지하 3층 방 안의 가득 차있는 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하필 또 작동하는 양수기가 없어서 시멘트 작업대에 특정 수위에서 ​ 동작하는 펌프를 안에 집어넣고 열심히 삽으로 물을 퍼서 넣는 작업을 하게 됐다. 사람들이 이 물에다 대고 대소변을 봐 ​ 거의 변기물이나 다름 없다는 말을 들은 .. 2020. 7. 15.
PIEMAKERS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머여 tlqjf 내가 알던 블로그가 아닌디?? ​ 안녕하세요 횐님덜~ 여러분의 친절한 이웃, 레블리첸맘이예요~~!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을까 궁금해서 들어왔더니 ​ 딱 봐도 저렴한 가격에 팔린 것 같은 블로그 꼴을 하고 있어서 ​ 아마 놀라셨을 거예요~ ㅠㅠ 그래 팔았다 어쩔래 ​ 팔았다고 하면 앞으로 영영 이 블로그를 광고용으로만 사용하게 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고 ​ 계약을 맺어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애드포스팅을 하게 된 거라서 팔았다기보다는 '돈 벌게 됐다.'고 ​ 하는 게 맞지만, 그래도 네티즌들의 관점에선 여전히 '팔렸다'고 보는 게 맞긴 할듯. 젊지만 어리지 않은 회사를 자칭하는 광고 업체 PIE MAKERS와 정식 블로그 계약을 체결해서 앞으로 ​ 블로그에서 광고를 진행하고.. 2020. 7. 14.
살 가치와 113회차 헌혈, MOOC 교육 수료 토요일날 일을 마치고 돌아와 뻗어서 다음날 기상했고 일정을 확인하던 중에 오늘 헌혈을 해도 ​ 다음 일정에 중대한 차질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잠깐 고민했다가 곧바로 헌혈 센터로 달려갔다. ​ 어차피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장마가 예상되기 때문에 일을 나갈 수도 없는 관계로 ​ 집안에만 박혀있어야 할 텐데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기왕이면 시간을 조금만 더 ​ 알차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따름이다. ​ ​ 눈을 떠보니 14시였고 따라서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로 일정 확인을 마친 게 15시 경이라 급히 ​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우고 헌혈 센터에서 헌혈을 진행했다. 재수가 없으면 혈액의 철분 수치가 ​ 떨어져서 반품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는데 무사히 완료했으니 천만다행이다. ​ ​ ​ 일.. 2020. 7. 14.
20200711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새벽 2시가 좀 안 되서 잠들었던가. 눈뜨니 5시 15분이라 살짝 당황했지만 지각은 아니었다. ​ 사운드 호라이즌 앨범과 호루라기를 준비했으니 신호수를 배치받아도 문제 없고 일반 작업 ​ 차출되어도 포켓 돗자리를 준비했으니 문제 없지. ​ 오늘도 저번의 그 반장님과 맞닥뜨려서 같이 조식을 하게 됐다. 어제는 내가 안 와서 조식을 ​ 걸렀다고 하시는군. 참 황송하기도 하지. 여튼 아침 식사는 평범한 군대 조식 같은 느낌으로 ​ 무난했다. 왜인지 신호수로 불려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 그나저나 오늘도 또 36.9도네. ​ 다행히 일반 작업팀으로 배속됐지만 과연 무얼하게 될지 미스테리다. 아는 얼굴도 없는데다 ​ 보아하니 리더를 맡을만한 재목도 안 보인다. ​ ​ 아니군. 지난 번 테이핑을 할 때 리더를 맡.. 202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