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64 20240221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어? 뒤지나?) 이상하게 목이 따끔거리네. 언제부터 아팠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출근하자마자 그랬던 것 같다. 어제 친구가 몸상태 나쁘다더니 바이러스에 옮은 것이 아닌가. 또는 조만간에 퇴사하시는 분이 열심히 기침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옮았는지도 모르겠다. 목만 아픈 건 그나마 다행이다. 오전에는 다른 팀원들 회의 참석 시키고 한적한 오전을 보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냥 보냈다간 박살 날 것 같다는 염려가 들었다. 회의 참석하는데 뭔가 받아적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걸 보니 회의록 작성 이고 나발이고 서기도 뭣도 없을 거 같았거든. 어쩔 수 없이 나도 서기를 자처하며 회의에 참석했다. 열 심히 받아 적고 회의 내용 정리해서 뿌리기까지. 또 내가 할 일은 없겠지. 회의에 참석하는 중에도.. 2024. 4. 15. 20240122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서버의 상태가?) 바쁜 듯 안 바쁜 하루였다. 당연히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예 놀 수는 없었다. 만약 그럴 수 있었으면 나도 일반 팀원처럼 할당량만 채워놓고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했겠지. 할당량 없는 무한 업무라서 참으로 빡친다. 일단 업무가 박살난 상태였던 건 재미있다. 뜬금없이 서버가 고장나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적당한 분배가 이루어져서 업무 자체에 구멍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빠르게 끝내버리고 싶거든, 나도. 점심 밥도 무난하게 먹었고 오후 업무도 결국 무난했다. 어째서 계속 화가 났지. 원인은 모르겠다. 주말에 꾼 꿈속에서, 웬 듣보잡 신입이 멋대로 고객사와의 소통에 끼여 들었던 게 계속 기억 속에 남아서.. 2024. 3. 12. 20240117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그래도 지금은 다 나았다) 여전히 목이 아프군. 몸이 물 먹은 솜처럼 무겁고. 후유증이 이별처럼 끔찍하게 길구나. 벌써 며칠째 회사 도시락을 사먹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것이 월급 까먹으면서 먹는 거니까 월급이 처참하겠네. 무엇보다 빨리 냉동고 비우고 상판 교체해야 하는데 닭가슴살을 먹어치우질 못하고 있으니 그것 꽤 답답하고. 생각이 많아질수록 짜증만 난다. 어제는 친구랑 놀았었지. 이후에는 미니 PC의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전산 장비를 찾아보다가 지쳐서 잠들었다. 회사 업무는 조용했다. 아무래도 고객사에서도 A형독감으로 고생하고 있는 게 아닐까나. 한편 우리 팀에서도 계속 전염병이 돌고 있어서 오후에는 신입 사원이 반차를 쓰기로 하는 등 정신 없다. 나름대로 유능해진 부사수가 잡다한 일들은 처.. 2024. 3. 7. 20231206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쩝) 제목부터 알 수 있다시피 업무 시작과 동시에 크고 작은 문젯거리가 펑펑 터졌다. 결제 관련이니 작은 것도 뾰족하게 와닿네. 정신 차리니까 퇴근하고 집으로 왔다. 발이 뽀개져서 거동이 불편한 친구 저녁 식사 도와주고 밥 먹고 씻고 빨래 돌리고 앉으니까 저녁 9시가 다 되어간다. 쾌거라고 한다면 내일 원래 고객사 방문해서 업무해야 했는데 다행히 오늘 진척이 많아서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달을 받았다. 내일만 조용히 지나가면 좋겠군. 그건 그렇고 환불이 겁나게 진행이 더디고 뜬금없이 4건이 씹혀서 매우 기분이 찝찝하다. 항상 먹던 닭가슴살 말고 친구가 저렴하고 양 많다는 등등 극찬하는 기업의 닭가슴살을 주문했는데 마침 도착해서 냉동고에 털어넣었다. 60팩을 주문했더니 다 안.. 2024. 1. 18. 이전 1 2 3 4 5 6 7 8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