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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111

20221027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7개월차 (보이스 피싱) ​ 바빴군. 정신 없었고. 그래도 오후부터는 나름대로 한가했던 것 같긴 하다. 일을 거진 다 마쳐놓았기 ​ 때문에 그렇게 느낀 걸지도. 기록할 만한 일 중에서 재미있는 일이라면 보이스피싱 비스무리한 것을 ​ 당할 뻔했다. 갑자기 한창 일하느라 바빠죽겠는데 해외 결제 승인이 되었다고 문자가 왔고 확인하니 ​ 삼성페이로 128만원이 결제 되었는데 본인이 결제한 것이 아니라면 확인해보라더군. ​ ​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하필 지금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대게 해외 결제 관련된 일이 ​ 많았으므로 혹시 이 건인가 싶어 확인하려던 찰나, 무언가 번호가 미심쩍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호가 ​ 지역 번호를 사용한다니. 한번 구글에 검색해보았는데 역시나더군. 사기 전화라고 한다. 여러분 중에 ​ 050-6.. 2022. 11. 14.
20220902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일용직 지급명세서 허위 제출) 전동킥보드 타고 출근하는 거 재미있다. 7시 30분에 출발해서 도착하여 출근 카드 찍으니 7시 47분. ​ 지하 주차장에 킥보드 두고 중간에 편의점 들르거나 신호 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15분 정도인가. ​ 맥미니와 기타 등등 잡동사니들을 들고 왔는데도 전혀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으니 선방한 셈. ​ ​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슈 수정 확인을 위주로 하고 개인적으로 어제 미진했던 ​ 항목들에 대해 다시 한번 밟고 지나갔다. 어려운 건 없었다. 이제 다만 일정 조율이 더 신중해야겠지. ​ 예상보다도 고객사가 일감을 잔잔하게 맡겨줘서 절대로 인원 부족이라고 여겨졌던 앞으로의 여정에 ​ 조금 희망이 생겨버렸다. 기나긴 인고의 시간 끝에 보상이 온 걸까? ​ ​ 점심에는 늘 그렇듯 둘이 식사.. 2022. 9. 22.
20220531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부서 회식) ​ 날이 좋네. 감옥에 수감되는 꿈을 꾸었다.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더군. 어쩌면 그 사람들은 모두 내 인격일까. ​ 들어가게 된 경위는 억울했어도 그런 데에 신경을 써봤자 바뀌는 일이 없으니 현재와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 ​ 꿈속에서조차 그렇게 생각했다. 출근하는데 은근히 거리가 한산하더라. 아, 내일 쉰다고 다들 휴가 쓴듯. ​ ​ 출근하는데 아랫배가 살살 아프니 유산균 음료 효과 괜찮네. 오늘도 이슈 확인. 해치워도 해치워도 계속해서 ​ 생겨나니 마치 좀비 사냥하는 기분이군. 그러는 와중에도 네트워크 이슈가 계속 발목을 잡는다. 그나마 다행, ​ 이라고 해야 할 부분은 네트워크 상태로부터 자유로운 프로세스가 있어 우두커니 앉아 시간 버리진 않았다는 ​ 점이다. 만약 이거 하나 때문에 속썩였다면 속터져.. 2022. 6. 4.
20220430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그라인더) ​ 오랜만의 현장이군. 요즘 너무 앉아만 있었던 것 같네.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여 출발. 버스가 딱 봐도 현장 ​ 근무하시는 분들로 만석이다. 이래 보여도 산업 인력의 선봉을 이끄시는 분들이지. 다같이 현장 가면 좋겠네. ​ 아이러니하게도 현장에 있을 때가 그 어느 때보다도 떡툰에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 ​ 식당에 가니 이모님이 주방에서 일하시다가 나를 보고 깜짝 놀라셨다. 왜 꼭 저승사자 같이 하고 다니냐더라. ​ 조금 많이 빨리 도착해서 정식으로 가게 열기도 전이라 점포 내가 어두컴컴한 것도 한몫했을 듯. ​ ​ 어떤 현장인지 모르겠다만 어차피 다음 출근하는 날은 다음주가 될까 말까라서 마음이 가볍다. 속단은 금물이나 ​ 왠지 현장도 마음에 드는군. 적당히 넓지도 않고. 다만 조금 .. 2022.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