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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38

20230724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3인분) ​ 아침에 출근해서 후다닥 아이스크림 줏으러 갔다. 다행히 남아있길래 점심에 먹을 것까지 확보 후 다시 ​ 사무실 올라왔다. 기분이 매우 좋군. 오늘은 마무리하는 날이기 때문에 특별히 주어진 업무가 없었는데 ​ 해야 하는 일은 있기 때문에 계속 일하긴 해야 했다. 상사로부터 지시받은 문서를 작성하긴 해야 하는데 ​ 전임자가 문서를 괴상한 구조로 짜놔서 어떻게 손을 대면 좋을지 막막했다. 대체 무슨 의도로 이 그림을 ​ 그려놓은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아무튼 나도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무언가 덧대긴 ​ 했다. ​ ​ 주말동안에는 기껏 해외 배송으로 맥세이프로 부착 가능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샀건만 어이없게도 후면 ​ 자석이 떨어져버려서 반품 처리한다고 골치 아팠다. ​ ​ ​ ​ ​ 이.. 2023. 8. 9.
20230719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신뢰의 문제?) ​ ​ ​ 요즘 진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너무 바쁘다. 어느 정도 바빴냐 하면 일기는 물론이고 간단한 웹서핑조차 ​ 못했을 정도다. 정말 정신 없이 일감이 몰아치는데 나한테만 일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 조금 빡이 친다. ​ 업무가 너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당장 주어지는 정규 업무도 수행해야 하는데 여기에다가 추가적인 ​ 일하고 더해서 홍보 업무도 겸해야 하는데다 사내 기자단으로서의 역할도 진행해야 한다. 이걸로 끝인가 ​ 싶었는데 임원진 발표 자료의 작성까지 거들어야 한다니 참으로 막막하다. 이렇게나 막막한 와중에 신입 ​ 사원의 교육도 해야 하고 이어서 검수 Test Case 보강 작업 요청까지 받았다. 대체 어찌 된 거야. ​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화장실 가는 것도 잊고서 종일 키보드 타건.. 2023. 8. 2.
20230718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떡정) ​ ​ ​ 오늘 오전에는 한번 전기 자전거 타고 출근해볼까 했건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결국 포기해야 ​ 했다. 그래도 일기예보를 보니까 적어도 내일이랑 모레는 맑을 예정이라니 믿어봐야겠군. 신입 사원이 ​ 우리 팀으로 파견 왔다. 다른 부서에서 반년간 근무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업무 역량에 기대는 안 거는 ​ 게 좋다는 조언을 들어서 조금 마음을 놓았다. 그냥 초연하게 받아들이기로. ​ ​ 컨퍼런스의 보고용 자료를 제작하는 업무도 급히 병행해야만 했기 때문에 이래저래 정신은 없었는데도 ​ 결과적으로 내가 해야 하는 부분은 전부 처리했다. 오전 1시간 반만에 뚝딱 9페이지 PPT 내용을 보강해 ​ 주었으니 이 이상 뭔가 바라진 않겠지. ​ ​ 집에 와서는 라스트오리진의 신규 이벤트 스토리를 봤다... 2023. 8. 1.
사람이 씻어야 하는 이유 ​ 매일 아침마다 샤워하고 출근하는 사람이 꽤나 많은데 적어도 난 아니다. 매일 저녁 한 번만 샤워하고 아침에는 ​ 머리만 감고 출근한다. 잠이 지독하게 많기 때문이겠지. 부족한 수면 시간 때문에 회사에서 꾸벅꾸벅 졸면 괜히 ​ 체력과 정신력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차라리 아침에 조금 더 자서 잠을 보충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실제로 회사 ​ 출근해서 졸렸던 기억이 지금까지 딱 한 번밖에 없었으니 효과는 입증된 셈. ​ ​ 이에 대하여 연장선으로 주말에는 아침에 심지어 머리조차 감지 않는 성향이었다. 특별한 외출이 일정이 없다면 ​ 저녁에 하루를 마무리할 때에나 샤워하는 정도였다. 습관대로 잠은 보통 오전 7시 안팎에 깨곤 하는데 그때부터 ​ 적어도 밤 7시까지 씻지 않고 버틴다는 건 외출하지 않아서 비록 .. 202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