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438 20230207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전멸) 기상이 유독 힘들군. 다소 오랫동안 밍기적대다가 겨우 출근했다. 왜 이렇게 피곤했지. 그래도 무난한 하루다. 일단은 내일 실결제가 또 다시 진행되어야 하는 관계로 사전 준비가 필요했군. 그리고 조직이 개편이 되어 소속이 바뀌었다. 숫자가 올라갔는데 왠지 진급한 기분이 들어서 좀 좋네. 코로나 때문에 회사가 쑥대밭이 됐군. 한 개 부서는 일단 전멸했다. 팀원 전체가 코로나 양성 판정이 나왔고 덩달아서 우리 팀에서도 3명이 나왔다. 그러는 와중에 오전에 인사 나눈 사우분도 몸상태가 안 좋다고 하시더니 점심 전에 양성 판정 받고 곧바로 퇴근하셨다. 무섭구만. 그 바로 옆자리에서 있던 사우분도 목이 칼칼 하다고 하시고. 아무튼 오전은 무탈했다. 무탈했다고 하는 게 맞나. 내일.. 2023. 3. 7. 20230203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김치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김치 챙겨서 회사 갔는데 도착해서 까보니 새지는 않았지만 가방 안에서 열심히 흔들렸던 덕분인지 뚜겅이 엉망진창이 되었다. 감안해야겠지. 맛있게 먹을 수만 있으면 그만인 일일테고 아무튼 오늘은 예정되었던대로 대여 기기 점검을 진행했다. 오래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1시간 정도가 소요됐군. 추후 업무 일정 중에 집어넣어도 아주 크게 무리는 되지 않을 수준이라 다행이다. 디바이스 충전한다고 시간 잡아먹혔던 부분까지 감안한다면 매우 수월한 작업으로 판명났다. 오늘은 YBM중국어 강의가 게시되어서 줍줍했다. 아마 이후에는 다른 프로젝트 지원하러 갈 거 같군.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추가적인 업무가 들어와서 일단 처리했다. HSK 3급의 단어장 정리가 완벽히 끝났고 마침 회.. 2023. 3. 2. 침대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잠을 자는데 뭔가 불편하다 싶더라니 접이식 침대 허리가 작살이 났다. 웬만해서도 그냥 자겠는데 대형 진동 딜도를 박아서 "응고오옥!"하는 기괴한 괴성을 지르고 마는 동인지 속 여주인공처럼 허리가 휜 상태로 잠을 잔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군. 근데 놀랍게도 저 상태로 잠을 자긴 했었으니 정대만처럼 포기하지 않는 남자라고 할까. 아무튼 행복한 주말을 보내려고 기껏 모든 계획을 짜놓았더니만 갑자기 침대가 작살이 나버리다니 적잖이 황당하다. 작살이 날 거였으면 기왕이면 평일에나 작살나지, 대형 폐기물 배출조차 할 수 없는 주말의 초입을 노리다니 커플이 성사되기 바로 직전을 노려서 작전을 개시하는 금발 태닝 양아치 NTR 남자 같은 짓거리를 하는구만 싶다. 손으로 눌러서 다시 원.. 2023. 2. 25. 20230131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Dog Dream) 황당한 꿈을 꾸었다. 일찍 잠들었고 잠자리가 불편했기 때문인지 꿈을 많이 꾸었는데 둘다 꽝이었다. 하나는 군 관련 꿈이었고 하나는 돈 관련 꿈이었군. 군대 꿈속에서 갑자기 내가 병장급이었고 야간 초소 근무 투입 직전에 지휘통제실에 총기 받으러 갔건만 그 새벽 중에 포상을 주고 있어서 박수 쳐주느라 투입이 늦어졌다. 포상 끝난 것을 보고 투입하려는데 전투화를 안 신고 있었어서 부랴부랴 서둘러 갈아신고 급히 초소로 뛰어가다가 전번초 근무자랑 마주쳐서 머쓱한 내용이었다. 전번 근무자가 후임이었는데 내게 매우 착한 친구였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은 했지만 미안하니까 다음에 꼭 먹을 거라도 사서 줘야겠다고 생각하다가 깼다. 꿈의 순서는 사실 군대 꿈이 두 번째였는데 임팩트는 첫번째.. 2023. 2. 23.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