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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38

20230113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촉촉한 날) ​ ​ 빌어먹을 비가 온다. 비가 와서 짜증난다고 찡찡대면 꼭 농부들이 어떻고 농사에 어떤 영향이 있고 ​ 지랄하는 놈들이 있는데 까놓고 말해서 농업에 종사하는 양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내 관심사 ​ 아니고 그냥 내 바지랑 양말이 죄 축축해진 채로 의자에 앉아 키보드 자판 두드려야 하는 이 상황이 ​ 빡친다. 그나마 아침에는 빗줄기가 약하다 싶어서 회사까지 걸어서 출근했는데 중간 즈음에 가니까 ​ 갑자기 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해서 결론적으로는 쫄딱 젖은 채로 출근했다. 그냥 지하철 탈걸. ​ ​ 아무튼 도착해서 아침 식사 후에 과자 챙기며 업무 준비를 마쳤다. 오늘은 어쩌면 다른 팀에 지원을 ​ 나가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듣자하니 초창기 우리 프로젝트처럼 아주 작살이 나 있는 상태라서 타 ​ 팀원.. 2023. 2. 6.
20230112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Dawn breaker) ​ 상큼하게 하루를 시작. 아침에 왜인지 모르겠지만 발걸음은 가뿐했다. 진짜 왜지. 잠을 잘자서 그런가. ​ 아침에 일단 업무용 문서를 미리 만들고 작업 환경 구축부터 끝내고 아침 식사한 뒤에 면도했다. 역시 ​ 면도는 회사에서 해야 제맛이라니까. 라이터 하나 사서 면도기 한번 살균시키긴 해야겠네. 오전 동안 ​ 이슈가 수정되었는지 확인해봤는데 대부분 고쳐졌지만 안 고쳐진 부분도 있었다. ​ ​ 어쨌든 후다닥 끝나서 아마 한동안은 또 멍 때리고 있어야할 듯. 지난 번에 구매했었던 니케 아이패드 ​ 암 거치대가 나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갤럭시탭도 야매지만 거치가 되길래 냅다 2개 더 구매했는데 ​ 배송이 웬일로 벌써 시작되었더라. 보는 맛이 있긴 하다. 그럼 일단 집에서 쓰고 있는 건 회사로 가져와 ​ .. 2023. 2. 3.
20230111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VOC) 오늘은 특수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른바 VOC라는 것이다. 사전 준비를 진행해놓았고 문서도 어느 ​ 정도 갖춰두었다. 일단 이 테스트는 14일을 묵혀두어야 하는군. 25일에나 확인해야겠네. 우리 리더 ​ MBTI 성향이 P인 것 같다. J인 나랑은 안 맞는 면이 점점 보이는구만. ​ ​ 친구랑 일요일에 약속을 잡아서 토요일에는 가급적이면 일을 하고 싶은데 년초라서 그런지 일감이 ​ 그다지 안 보인다. 이럴 땐 노가다만한 게 없는데 아직 안전화 구매를 못했으니 아쉽군. 오늘은 주식 ​ 시장에도 들어갈만한 낌새가 안 보인다. 돈을 놀게 하는 건 좀 아쉽지만. 결정했다. 다음달에 안전화 ​ 구매하자. 토요일이랑 일요일에 이것저것 알바 신청을 했다만 접수가 될런지는 미지수다. ​ ​ ​ ​ ​ 점심에는 회사 도.. 2023. 2. 2.
20221229 레벨1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로켓 배송 못참거든요) ​ 눈을 뜨니 7시 50분이었나. 씻고 도시락통에 밥 채우고 출발했다. 날씨가 아주 춥진 않은데 ​ 딱 심기를 거스를 정도로 차가워서 굉장히 기분이 더럽다. 이런 나날이 겨울이 끝날 때까지 ​ 계속되어야 한다니 기분이 엿같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한 심리 상태가 번져서 출근 자체를 ​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된다. 그래도 역시 막상 회사 출근하면 다양한 번뇌가 다 지워져 다행. ​ 단순무식한 게 최고다. ​ ​ 요즘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할당되는 업무가 없어서 최근에 들어서부터는 잡생각을 없애는 ​ 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흐려져버렸다. 그런 와중에 바지는 더럽게 불편하군. 1월에는 편안한 ​ 바지와 양말, 수건, 속옷을 사야지. 오전에는 시간이 날 때 잠깐 작업 좀 했다. 어려운 내용은 ​ 아니고 그저 자르고.. 2023.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