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부108 20210913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그냥 저냥) 오랜만의 출근 같군. 주말엔 술은 마신지라 일상 리듬이 작살나서 더이상 자면 이승에 미련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저승사자가 데려갈 정도로 뻗어 있었다. 그래서 밤에 자기 어려울 것 같긴 했다만 그 예상이 적중되어 뒤척이다 새벽 3시에나 겨우 잠들었다. 그래도 지각하지 않았으니. 날은 적당히 선선해서 다행이었다. 오전에는 일단 야적장에서 자재 정리를 했는데 슬슬 알폼 정리 시작하려고 자세를 잡으니 갑자기 104동의 쓰레기를 내려야 한다더군. 가보니까 마대는 적었지만 고철류가 많았다. 아무튼 전부 내린 뒤 쉬려고 했더니 총반장님과 마주쳤다. 그래도 쉬었다. 이후에는 자재들을 쌓을 다이를 짜는 것을 도왔고 열심히 줍고 분류해서 다이에다 쌓았다. 계속 야적장에서 나무의 못 제거하면서 시간 .. 2021. 9. 20. 20210910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김덕배 유투브 출연) https://www.youtube.com/c/%EA%B9%80%EB%8D%95%EB%B0%B0%EC%9D%B4%EC%95%BC%EA%B8%B0 김덕배 이야기 안녕하세요. 삼류 마이너 인류학자. 김덕배 입니다. 중졸 거지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사람들의 특징들을 이제는 글이 아닌, 영상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웃픈 대한민국 사람들의 특징들. 재 www.youtube.com 오늘은 노가다와 함께 유투버 김덕배 님과 인터뷰 영상 촬영을 병행한다. 김덕배 유투버 님과 일과를 진행하며 일거수일투족을 찍게 된다. 요지는 가다 인력 어플 홍보라고 한다. 대본따위 없이 그저 자연스럽게 굴면 된다기에 나도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꼭두새벽에 출근하는 모습부터 시작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모습... 2021. 9. 19. 20210908 일용직 기업이사 용역 근무 일지 (작기) 원래라면 인력 사무소를 통해 일을 받아서 노가다나 뛰려고 했는데 어제 일을 했었던 단기 근로 전용 용역 회사 에이원맨파워에서 친구랑 할 수 있는 일이 들어왔다고 하기에 친구랑 일을 잡아봤다. 친구는 5월달에 퇴사한 이후 9월인 지금까지 약 반년 가까이 실업급여조차 받지 않고 수입원 없이 집에서 놀고만 있는 상태이다. 솔직하게 걱정되기도 하고 '혼자서는' 할 용기가 없다고 하니 어울려주기로 했다. 이렇게나마 다시 근로 의욕을 줘야지. 오늘 할일은 기업 이사다. 간단하다. 기업이 이사하는 걸 도와주는 업무로 짐들만 날라주면 끝난다. 일찌감치 도착해 서성이다 팀장님과 만나 좀 얘기를 나눴는데 내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는지 이력서를 보내달라고 하시더라. 감사했다. 아무튼 일을.. 2021. 9. 14. 20210907 일용직 소물류 용역 근무 일지 (코팔전자 입사 제의) 오늘은 물류 용역이라고 해야 할지 단기 전용의 인력 사무소라 해야 할지. 에이원맨파워 회사에서 일을 받아서 출근하게 되었다. 비가 오기 때문에 노가다는 뛰기 애매하고 인력 사무소에서도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다행이군. 다만 출근하기 전부터 냉장고에서 꺼낸 김밥이 상했던 건지 속이 안 좋아 몇차례나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사실 전에 출근했었던 곳이고 예전에 회사에 다니던 때에도 심지어 비슷하게 해봤던 일인지라 매우 편하고 손에 익다. 직원분들과 다같이 아래로 내려가서 물건을 받은 뒤. 올라와서 창고에 쌓아둔 뒤에 분류하고 물품명과 수량을 체크하기만 하면 되는 내용이다. 보기보다는 가짓수가 많아서 금방 끝날 일은 아니지만. 한편 직원분들이 내가 마음에 든다고 하신다. 일본.. 2021. 9. 13. 이전 1 2 3 4 5 6 7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