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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43

20230616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사실 진짜 킥라니였던 거임) 점심에 회사의 높으신 분이랑 점심 약속이 생겼다. 최근 블로그 활동이라던가 사내 기자단 활동으로 나를 눈여겨 ​ 보았고 마침 회사 간판이 되어줄 만한 인재를 찾고 있었는데 여기에 적극 추천하셨다는 듯하다. 차근차근 단계를 ​ 밟아가면서 승진하고 싶었고 가급적이면 얇고 얇게 길게 회사 생활하고 싶었던 나로서는 아주 달가운 기회까지는 ​ 아니었다만, 만약 제의를 거절해도 썩 달달할 거 같지 않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삼키고 보기로 했다. 그야 ​ 평상시 내가 사내 기자단으로 투고한 글의 수준을 보셨을 터이니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리라고 믿고. ​ ​ 하필이면 오늘은 오전에 나름대로 중요한 업무가 있었기 때문에 정신이 사나웠는데 사실 그런 것보다 중요한 일은 ​ 따로 있었다. 퇴근길에 여느날과 다름없이.. 2023. 7. 2.
20230612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공회전) ​ ​ 눈을 뜨니까 8시 20분이더군. 후다닥 씻고 각종 전자기기 챙겨서 전동킥보드 타고 출발해 도착하니 업무 ​ 시작 10분 전쯤이었다. 나쁘지 않은데 서두르다 보니 역시 몇번 충돌 사고를 일으킬 뻔하긴 했다. 무사히 ​ 도착했으니까 그만이지만 역시 여유가 있어야 한다니까. ​ ​ 아침에 뭘 안 먹으니까 영 허전하다. 면도는 해야지. 어제는 묘하게 기운이 없었군. 낮까지는 기운이 나름 ​ 있었는데 오후부터 신경 쓸 일이 극도로 많아져서 뇌에 과부하가 걸린 모양이다. 정리하면 결국 헤롱대며 ​ 생각에 치여 귀가하다가 전동킥보드에 발 부딪혀서 정강이 찢어지고 아무튼 중국어 공부하다가 잠들었다. ​ 리눅스 마스터 2급 공부 못한 건 조금 아쉽긴 하군. 하지만 아직은 중국어에 정리해야 하는 내용이 산더미 ​ .. 2023. 6. 28.
20230503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3개월차 (아 드라마 찍지 말라고) ​ ​ 늦잠을 잤다. 그래봤자 평상시보다 30분 늦게 일어난 것뿐이고 결과적으로 회사에는 20분 일찍 ​ 도착했다. 사실 이 정도가 적당한 걸지도 모르겠군. 오늘 저녁에는 청소할 예정이라서 일찌감치 ​ 물건을 미리 치워두었다. 출근하는데 날씨가 온후해지고 대중교통의 비용이 증가해서인지 부쩍 ​ 킥보드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길이 막힌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특히 여성분들이 헬멧조차 ​ 쓰지 않고 시선을 강줄기로 돌린 채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비틀거리며 자전거를 느릿느릿 운전을 ​ 하는데 운전에는 부디 운전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 ​ ​ ​ ​ ​ 어쨌든 어제에 이어서 업무 진행. 매우 매우 여유롭진 않았는데 업무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고객사에서 ​ 중단 요청을 때려서 일부가 물거품이 되었기 때문이다... 2023. 5. 30.
20230323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개월차 (킥라니 벌금) ​ ​ ​ 덥네. 그래도 오후에는 에어컨이 다시금 가동되기 시작하니 살만했다. 역시 사무직이 최고라니까. ​ 오늘 오전에는 조금 빡쳤다. 가뜩이나 테스트 이슈 큰 거 터져서 골치 아파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 ​ 번 업무 지원한 팀에서 다시 업무 지원 요청이 들어와서 급히 파견을 나갔기 때문이다. 우리 팀의 ​ 업무 일정도 빠듯한데 왜 옆팀 일 때문에 우리 일정을 쪼개야 하나 화가 났다. ​ ​ 어쨌든 담당한 영역을 후다닥 끝냈다. 좋게 생각하면 그냥 발견했던 골칫덩어리를 다른 직원에게 ​ 떠넘길 기회로 봐야지. 점심 맛나게 먹고 올라와서 옆팀 리더에게 업무 보고했더니 이제 괜찮으니 ​ 본래 업무로 복귀해도 좋다고 하더라. 뭔가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아서 걱정되지만 상사가 까라면 ​ 까야지. 14시쯤에 복귀.. 202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