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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아무 얘기179

또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2차 감염] ​ 어쩐지 몸상태가 이상하다 싶었다. 하지만 재작년에 이미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맞기도 했으니 아마도 ​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닐테고 불과 한달 전에 A형독감 치료를 받았으니 독감도 아닐 거라는 생각을 했다. ​ 기침과 고열에 시달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동시에 전신이 찌뿌둥한 감각으로 인하여 안 그래도 별로 ​ 안락하지 않은 잠자리가 더 불편하게 느껴져 계속 잠을 깼다. 하지만 아픈 당일은 회사에 출근해야 했다. ​ 자정에 한번 기침 때문에 일어나 물을 마셨고 새벽 2시에 목이 너무 따끔거려서 기상하였다. 겨우 다시 ​ 잠에 들었지만 새벽 5시에 또 깨어났고 이대로 가다가는 졸도해서 지각할지도 모르겠다는 염려에 그냥 ​ 즉시 회사에 가기로 결정했다. ​ ​ 그래서 새벽 6시에 회사 사무실 도착해서 .. 2024. 2. 24.
2024년 2월 셋째주 To Do https://www.youtube.com/watch?v=TbWV7gCPiYc 공포 게임은 좋아하지 않는데 관심 가지고 있는 제작사가 있어서 주시하고 있었다. 『파피 플레이타임』 ​ 이라고 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Mob Entertainment인데 이번에 CG5라는 음악가와 협업하여 영상 하나 ​ 내놓았더라고. 한번 듣고는 너무 좋아서 저절로 흥얼거릴 정도로 계속 부르고 있다. 가사도 좋고 아이 ​ 목소리 부분이 감미롭군. 이번 주말은 거의 이 노래가 함께했다. ​ ​ 바보 같은 일이 있었는데 우선 배경부터 설명해야지. 매달 적금을 70만원 정도 각각 쪼개 넣고 있는데 ​ 아침에 잠이 덜깼는지 계산이 되지 않아서 실수로 40만원을 의미 없이 더 넣어버렸다. 그 덕분에 당장 ​ 월급이 들어오기 전까지 무일푼.. 2024. 2. 18.
원래 창작 활동은 귀족들의 영역인 거야 ​ 연휴동안 정말 푹 쉬었다. 어느 정도 쉬었느냐면 무려 쓸데없는 번뇌에 사로잡혔을 정도다. 매일마다 ​ 출근하고 뼈 빠지게 일하다가 돌아와서 다른 일 생각할 겨를 없이 뻗는 일상이 반복되면 잡념에 빠질 ​ 여유따위 없거든. 거의 해탈의 영역이니 부처가 되는 중이라고. 이런 상황이니 뭔가 만들 정력이라곤 ​ 긁어도 한줌 나오지 않았다. 얼른 자야 내일도 일하지. 회사에서 기력을 오히려 축적하는 젊은이들은 ​ 마치 학창 시절의 연장선처럼 회사를 오고 나를 주임 선생님처럼 여기지. 나는 그들에게 매일 과제를 ​ 부여하고 졸지 않는지 감시하는 사람 정도로 보이려나. ​ ​ 한탄을 늘어놓아 뭐하나. 나도 가급적이면 편하게 일하고 싶다. 편하게 일하려고 선택한 직업이었고. ​ 다만 편하게 일하지 못하는 이유는 힘.. 2024. 2. 12.
2024년 2월 둘째주 To Do ​ 갑작스러운 부서 개편과 동시에 프로젝트 구성원 변경. 여기에서 그쳤으면 좋았으련만 고객사로부터 ​ 새로운 임무를 받는 등 일이 늘고 신경써야 하는 부분도 늘어났다. 공들여서 만들어 둔 내부용 자동화 ​ 보고서도 써먹을 수 없게 됐다. 열받는구만. 원래라면 이에 대한 보수 작업을 했겠지만 그러기에는 또 ​ 업무량이 너무나도 많았다. 도저히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월말에 기껏 육성해둔 사원이 떠날 예정이라 ​ 공을 들여가며 신입 사원에게 경험치를 몰아주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신입 사원이 연휴가 끝나자마자 ​ 부서 개편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파견을 간다고 하잖아. 사실상 넷이서 처리할 일을 혼자서 수행하는 ​ 것과 다름이 없다. ​ ​ 일반 사원을 리더급으로 육성한다는 면에서 보면 이미 상부에서는 만족스러운.. 202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