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ary/▶ 아무 얘기179 2024년 2월 첫째주 To Do 토요일 점심에는 약속이 있어서 외출했다. KFC에서 오리지날 치킨인가 뭔가 먹었는데 솔직히 후라이드 치킨에 대한 로망이 없는 나로서는 같은 값이라면 양념이 되어있는 편이 수지타산에 맞지 않나 생각되어 그다지 만족스러운 식사는 아니었다. 게다가 양이 적잖아. 치킨 2조각으로 어떻게 한끼 식사를 해결한담. 어쨌든 음료는 원없이 마실 수 있었다. 귀갓길에서는 마침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마우스가 슬슬 주변인의 원성을 너무 사는 것 같길래 로지텍 매장에 방문해서 이것저것 둘러보기도 했다. 하지만 1월에 갤럭시S24 Ultra 구매 직후 가계부가 충격 받아서 쓰기 싫어졌기에 2월달 들어 아직 가계부를 쓰지 않았는데 아마 정신을 가다듬고 작성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돌아.. 2024. 2. 4. 오늘은 일요일이 아니다 금요일에 뜬금없이 현재 프로젝트 투입 인력에 대한 조사 업무를 지시 받았다. 일반적으로 오래 걸리거나 어려운 업무는 아닌데 특수한 상황에 놓인 것이 문제였다. 우선 첫번째로 인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엔 구축된 시스템이 없었다. 쉽게 말해서 어떤 방식으로 자료 수집하고 집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절차가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무엇보다 보고서 양식도 없어서 일단 기본적인 문서 틀부터 잡아야 했다. 다음으로는 자료를 수집하였더라도 전임 담당자의 방침을 그대로 고수했기 때문에 업무 진행자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정확히 업무량을 구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결국 각 직원들에게 기억을 살려 자신이 어느 부분을 진행했는지를 전달 받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혹 은밀히 진행되었어.. 2024. 1. 31. 2024년 1월 셋째주 To Do 머리가 엄청나게 길어서 일단 미용실부터 가야 했다. 지금 갤럭시S24 Ultra 구매했더니 가계부에 적자가 찍혀서인지 씀씀이가 굉장히 쪼잔해졌는데 때문인지 차라리 귀신의 꼬락서니라도 이대로 다음달까지만 버틸까 고민이 되었다. 아무리 주변 사람 시선 신경 안 쓴다고 해도 지금 이 꼬라지는 용서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결국 미용실로 향했다. 그래도 간만에 사람들이랑 업무랑 관련없는 이야기를 나누니까 좋더라고. 특히 미용실에 있는 강아지가 앵겨오는 게 은근히 기뻤다. 절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맛으로 반려동물 키우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대화와 교육이 불가한 축생을 집에 들일 바엔 사람 키우는 게 미래지향적이지. 얼른 출생률이든 출산률이든 상관 없으니까 0점대로 떨어져서 .. 2024. 1. 20. 2024년 1월 둘째주 To Do 계획은 인마 몸 성할 때나 진행하는 거다. 아플 때는 모든 걸 잊고 푹 쉬면 그만인 거다. 공부고 나발이고 당장 뒤지겠는데 글이 눈에 들어오겠냐고.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바로 몸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깠다. 곧바로 갈 수 있는 병원을 몰색햇고 지체 없이 빠르게 잠을 청했다. 예상했던대로 새벽 4시에 전기 장판 켜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오한이 느껴져서 깨게 되었다. 전기장판은 고장이 아니었으니까 이불을 몸에 둘둘 말고 다시 잠에 들었다가 오전 8시 30분에 일어나 곧바로 씻고 병원으로 출발했다. 감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속 항원 검사를 했더니 A형 독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검사 비용이 굉장히 환상적이게도 4만원이 깨졌다. 회사에 혹시 제출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을.. 2024. 1. 15. 이전 1 2 3 4 5 6 7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