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54 20220901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나를..킥라니라고 불러줄래?) 오늘 처음으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근해보았다. 처음에는 속도에 적응이 안 되서 무서웠는데 달리다 보니 역시나 적응이 되더라. 처음에는 시속 18km/h 찍을 때 이게 과연 인류에게 허용되는 속도인 걸까 싶었다. 그리고 옆으로 쓰러질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어쨌든 도착하니 이제 어디에 거치해둬야 할지 고민이다. 요즘은 지하 주차장 언저리에 모셔두곤 있다만. 항상 걱정되서 CCTV 앞에다가 두었다. 집에서 눈을 뜬 게 오전 7시인데 회사 도착하니 7시 30분이더라. 주차할 장소를 찾는다면서 서성이거나 편의점에 들렀기 때문에 더 걸렸지만 통상 10분에서 15분 안팎으로 걸리는듯. 다시 일 이야기로 돌아와서. 최근 대리 임무를 맡아본 결과 보고서 작성 요령이 떨어진다는 자가 평가.. 2022. 9. 21. 20220812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업무량 과적) 화가 치미는군. 제대로 돌아가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일단은 오늘 나 혼자 따로 특수 테스트로 빠졌다. 상세하게 따지자면 전부 특수 테스트인데 특수한 테스트 중에서도 특수한 테스트인 셈. 영문은 알 수 없다. 하지만 까라면 까는 것이 맞지. 오전은 그래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분명 업무의 균형이 망가진 것은 느껴진다. 업무 과중이라고. 이걸 제대로 잡아야 할텐데 쉽지 않다는 것을 공감해서 이해하게 되긴 한다. 요즘 내 업무 강도가 진짜 대리급으로 올라간 게 느껴진다. 테스트 문서 초안도 내가 짜고 테스터 관리도 사실상 내가 하고 있다. 그저 전면에 나서지만 않을 뿐. 인사 고과는 기대할만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저 불공정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슬슬 다시.. 2022. 9. 3. 20220803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와장창) 비가 많이 오더군. 비에 젖은 채 회사 가는 것은 싫어서 지하철 탔다. 상당히 좋긴 하네. 역시 출퇴근 거리는 짧은 게 복지고 깡패다. 젠장할 그나저나 또 일기를 기껏 써놓고 안 가져왔다. 오늘도 역시 사건은 터졌는데 고객사 측에서 테스트 케이스가 엉성하고 최신화가 안 되었다는 이유로 딴지를 걸어왔다. 테스트 케이스를 수정할 시간이 없어서 무작정 새로운 빌드를 쥐여주며 채찍질만 했는데 문서 유지 보수를 어느 사이에 하란 말인가 싶다. 결국 모든 일정이 어그러져서 내일은 일정 조정되어 사실상 혼자서만 특수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거 만만치가 않구만. 기껏 써놓은 일기를 안 챙겼다고 툴툴댄 것이 무색하게도 그때 쓴 일기마저 결국 유실되어서 어쩔 수 없이 그날 무엇을 .. 2022. 8. 26. 20220715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VS 도시락) 날이 덥진 않았다. 평소보다도 조금 일찍 출발했는데 인파는 여전하더군. 그래도 왬지 시작이 나쁘지는 않은 하루 같다. 일단 일찍 도착한 김에 어제 지적받은 보고서 수정하고 어제 다 못끝낸 문서 작업 이어 진행했다. 1시간쯤 하니까 끝나긴 하더군. 다행히 다른 팀원분들과 함께 특수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오늘은 한명이 오후에 반차이기 대문에 조금 초조했던 것 같군. 그런데 서두른 것치고는 작업 진척도가 낮았다. 문서 수정이 자꾸 눈에 밟힌 탓. 재생에도 문제가 있고 제대로 접속도 안 되는지라 다소 짜증도 나더라. 점심은 단란하게 대령님과 둘이 식사.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급했다. 같이 식사 마치자마자 암묵적 동의를 한 것처럼 곧바로 일어나 사무실로 올라가서 작업을 속행했다. 오후쯤 되니 고객사가 .. 2022. 7. 28.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