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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38

20230622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월급 루팡이었던 것) ​ ​ ​ ​ ​ 일기를 못썼군. 요즘 너무 바쁘고 정신조차 없는 와중에 망할 놈의 무기력증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 급습해서 집에만 돌아가면 죽을 때가 가까워진 액체 괴물처럼 늘어져있을 따름이다. 아마도 유투브랑 ​ 『붕괴:스타레일』에 모든 기력을 빼앗긴 탓일까. 아침마다 먹어치우고 있는 간식들을 드디어 끝장보기 ​ 시작한다. 내일이면 끝내겠군. ​ ​ 오늘은 대량의 결제를 진행해야 하는 날. 당연하게도 결제가 막혀버렸다. 나름대로 업무로 사용할 480 ​ 달러를 준비해두었는데 고객사에서 바라는 바가 너무나 커서 충족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480 달러가 ​ 작은 돈이 아닌데 이거로 재태크를 하지는 못할 망정 업무 때문에 쓰지도 않을 서비스에다 넣어둘 수는 ​ 없잖아. 아무튼간에 환불이 진행되면 이.. 2023. 7. 6.
20230621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습도 조절) ​ ​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방안의 습도가 매우 높아져 있던 탓인지 엄청 몸상태가 안 좋았다. 기분탓일 수도 ​ 있고. 어쨌든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회사에 간만에 걸어갔다. 비가 아주 많이 퍼붓진 않았는데 일기를 쓰고 ​ 있는 지금인 퇴근 시간에는 이미 거의 다 그쳤었기 때문에 그냥 온몸이 젖는 한이 있더라도 역시 타고 올걸 ​ 그랬나 싶긴 했다. ​ ​ 점심에는 늘상 그렇듯 라면에 밥이랑 닭가슴살 먹었는데 닭가슴살 한덩어리가 은근히 양이 많더라. 간만에 ​ 버거웠다. 김치도 다 먹었으니 오늘은 집에 가져가서 재충전해야겠군. 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건만 ​ 하필이면 전동킥보드 안 타서 걸어가야만 한다니 벌써부터 지치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꼭 밀린 방과후에 ​ 업무를 수행해야겠어. ​ ​.. 2023. 7. 5.
20230620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로지텍 탐나네) ​ 망할 모기 녀석 선풍기 바람장벽 못뚫어서 발만 노리는군.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잡아 죽였다. 바람 장벽을 마치 ​ 만리장성처럼 세울 수단을 강구해야겠는데. 아무튼 이래저래 바쁜 하루였다. 특히 퇴근하고 나서 정신 없던 게 ​ 기억에 남는군. 집에 와서 닭가슴살에 밥 먹고 샤워하고 빨래 돌렸다. 전동킥보드의 충전까지 해야 했기 때문에 ​ 매우 바쁘고 기진맥진했다. 원래 오늘은 갤럭시탭으로 그림을 그릴 예정이었는데 때문인지 집에 오니까 기운이 ​ 다 없더라고. 슬슬 죽을 때가 되었나. 기력이 쇠하였다. ​ ​ ​ 아무튼 침대 위에 박살난 채 누워서 골골 대다가 결국 기절했던 기억이 하루의 마지막이었다. 왜 이렇게 기운이 ​ 없는 걸까. 주말동안 참 많이도 집어 먹었는데 아마 체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 2023. 7. 4.
20230619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냉짬뽕과 불가마) ​ 날씨가 엄청나게 덥구만. 옥상 올라갔더니 찜통이더라. 아직 6월인데 34도 안팎이라니 환장하겠구만. 아침부터 ​ 환장하겠구네. 아침부터 일이 상당히 많았다. 특수 테스트가 시작부터 2개가 중첩되어 있었는데 여기에 갈래가 ​ 늘어나니 경우의 수를 따져봐도 양이 상당하고 심지어 사전 작업 준비까지 되어 있지 않아 최악이었다. ​ ​ 어떻게든 처리하기 시작해서 궤도에 올랐다. 점심에는 동료들이랑 나가서 냉짬뽕을 먹었다. 비빔냉면에 차가운 ​ 육수 부은 후 면을 짬뽕 면으로 바꾼 거네. 맛은 있긴 했는데 가격에 비해 건더기가 영 푸짐하진 않았다. 차라리 ​ 차돌 짬뽕 먹는 게 낫겠다 싶었다. 그래도 맛은 있었지. ​ ​ 오후에는 기세를 몰아서 할당받은 업무를 끝장냈다. 오후에는 교육을 수강했다. 업무에 도움.. 202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