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438 거세 마렵군 생산적인 활동을 해도 모자랄 귀중한 시간을 결국 야한 거나 찾으면서 허비했다. 요령 좋게 포장하자면 회사에서 특별히 하달받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자료 조사지만 만약 사람 왕래 많은 사무실 한가운데에서도 같은 행위를 할 수 있겠냐고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스스럼 없이 그렇다 즉답할 수 없는 것을 보면 켕기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다. 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은데 어쩌면 즐기기 힘든 상태에 몰려있는 탓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당장 밀려있는 업무도 있고 보완해서 수정해야만 문서도 즐비하고 공부하며 필기해야 하는 자료도 산더미고. 그러는 와중에 회사에서 새로운 임무까지 받았으니. 자료 조사는 겨우 끝냈지만 조사만으로 달성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에서 자괴감이 느껴진다. 적당히 타협한 다음 .. 2023. 6. 22. 20230530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3개월차 (연휴는 2일로 충분하다) 아침에 살짝 늦게 일어났는데 씻으려고 공용 화장실 가려 했더니 어떤 분이 이미 화장실을 차지하고 있더라. 조금 기다리면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이미 10분 넘겨서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보니 가망이 없어서 그냥 아랫층 내려가서 씻고 출근했다. 그나저나 아래층 변기 레버가 빠져 있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뭘해야 이게 빠지는 거람. 출근하려는데 갑자기 안전모의 턱끈이 빠지고 그러는 와중에 살살 아랫배가 아파오기까지 하는 등등 참으로 종합병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혼돈의 멀티버스냐. 아무튼 20분 전 와서 아침밥 먹고 양치했는데 우리 리더 지각해서 경고 받아 덩달아 분위기는 다소 어두워졌다. 그나저나 사무실 무진장 덥네. 어제는 방안 기온이 참 끔찍했지. 알고.. 2023. 6. 20. 20230524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3개월차 (응원) 진짜 빡셌다. 너무 많은 일이 있기도 했다. 슬슬 가르쳐도 가르쳐도 물어오는 신입사원분에게 화가 나기 시작한다. 반복적인 성향이 짙은 업무 성격상 이미 알려준 내용을 자꾸만 까먹고 '맞는지' 물어보니 짜증 나는군. 진행률이 안 나오는 건 덤이고. 진행 속도가 영 미덥지 못해서 오전에는 후다닥 붙어서 어려워할만한 요소들을 처리해주었다. 그러다가 독단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할당받아서 진행했고 또 다시 추가적인 임무를 받아서 그것까지 처리. 그리고 밥 먹으러 갔던가. 여기까지 해주었는데도 진행률이 50%가 안 되었었다. 33%였나? 경악스럽군. 아무튼 점심 먹었다. 나 휴가 가면 어쩌려는 거지. 어찌나 정신 없이 바빴는지 사두었던 커피는 마시지도 못했다... 2023. 6. 15. 자격증 동시에 3개 공부하는 건 조금 무리였네 다음 주에 CSTS 자격증 시험 일정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한국식 매운맛이 첨가된 도덕 시험과 다를 바 없는 CSTS 자격증에 사활을 거는 것도 웃기고 끊임없이 붙잡고 있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거 뭐 공부할 거 없나 찾아보던 도중 '리눅스 마스터 2급' 자격증에 눈독을 들이게 되었다. ChatGPT에게 물어보니까 QA 직군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리눅스마스터 2급 자격증은 기초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개요 수준이라서 IT 쪽의 지식과 정보를 정리하는 데에 매우 유용하다. 나름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 종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Telnet, Terminal, Socket, Servicedemon 이러한 용어들도 모른다니 얼마나 창피한 .. 2023. 6. 11.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