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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76

20240103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나를 위해 준비한 건가) ​ ​ 출근 준비하는데 바깥이 심상치 않게 어둡다는 것을 알고 혹시 비 소식이 있나 일기 예보를 봤지만 ​ 특별히 비가 온다는 말은 없었다. 그저 날이 흐릴 뿐이겠지 여기며 자전거의 시동을 걸었는데 돌연 ​ 스프링클러를 가동한 것처럼 소낙비를 쏟기 시작했다. 맞고 갈 수 있을 정도면 감안하고 갔을 텐데 ​ 이정도면 우산 쓰고 가야할 것 같다 판단이 되는 빗줄기인 것을 확인하여 다시 자전거를 보관하고 ​ 방에 올라가 우산을 꺼내 내려왔는데 거짓말 같이 비가 그쳤다. 사람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 ​ 적당히 회사 도착해서 업무 준비하는데 우리 신입 사원이랑 부사수는 쿨쿨 잠을 자고 있다. 도대체 ​ 여기가 회사인지 고등학교인지 모르겠군. 업무 개시 시간이 되어 둘을 깨우고 신입 사원은 교육을 ​ 진행했으며.. 2024. 2. 21.
20240102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또 신년) ​ ​ 어제부터 쭈욱 아팠었는데 심지어 밤에는 잠도 제대로 못자서 하루가 정말 최악이었다. 잠에 들지 못한 ​ 채로 눈꺼풀만 내린 상태로 밤을 지새우고 출근했는데 출근해도 되는지부터 의심스러운 몸상태였다만 ​ 기억에는 없는데 어느샌가 출근했더라. 이게 바로 머슬 메모리라는 건가. 오늘은 신입 사원이 편성되는 ​ 날인데 과연 다른 팀의 TL급이 오는 건지 아니면 다른 팀의 서브 TL급이 오는 건지 심히 두근거렸건만 ​ 뜻밖에도 주어진 것은 입사 1개월도 따끈따끈한 신입 사원이었다. 심지어 다른 부서의 입김이 더 강해 ​ 제대로 다루기도 까다로운 인상이다. 여러모로 실망이 컸었다. 일단은 업무 1일차이니까 무엇을 해야 ​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겸사겸사 한가한 틈을 이용해서 신입 사원 교육 메뉴얼을 작성하기.. 2024. 2. 20.
20231229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진짜 배터져 죽어요) ​ ​ 큰일났다. 격하게 일하기 싫은 날이구나. 정신 차리니 퇴근이군. 게다가 2023년 마지막 근무 일이다. ​ 아주 아주 많은 일이 있었다. 고객사에서는 잠적했지만 이쪽에서는 오히려 할 업무가 아주 많았다고. ​ 우선은 신입 사원뿐만이 아니라 QA 자체에 아무런 지식이 없더라도 테스트레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 안내하고 교육하는 PPT 자료의 작성이 마무리됐다. 우리 신입 사원 둘이 아주 많이 노력해준 결과다. ​ 곧바로 상부에 보고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상사가 휴가 중이었다. 유감이네. ​ ​ 시간이 더 걸릴 줄 알았는데 겨우 2일만에 50개의 슬라이드에 달하는 문서가 완성되리라고 예상을 ​ 못했다. 신입 사원이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내년인 다음주부터는 ​ 다른 프.. 2024. 2. 19.
20231222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Google 계정 복구 작업) ​ ​ 영하 14도라니 출근할 자신이 살라진다. 일기 쓰는 것을 또 깜빡했군. 고객사는 잠잠했다. 아무래도 ​ 휴일 전이라고 연차 쓴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니까 작년에도 그랬었지. 어쨌든 무사하게 ​ 테스트를 끝마쳤다. 하지만 테스트 케이스를 수정해야 하는 일이 남아서 쉴 수 없었다. 하필이라고 ​ 해야 할지 인턴이 휴가라 신입 사원 혼자 업무를 수행하게 두기 좀 애매했는데 다행히 직접 나서서 ​ 보고서의 자동화 작업을 도와주더군. 덕분에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자동화 달력이 더욱 깔끔해졌다. ​ 너무 쉬운 수식을 사용한 게 아닌가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Simple is the best 라는 말이 있으니. ​ ​ 아쉽게도 문서 수정은 다 끝내지 못하고 퇴근해야 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시간을 .. 202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