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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사무소124

20201008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 어제 오후 13시에 기상해서 토질역학2 과제랑 일본어중급2 과제를 하고 하천설계와 기초공학 ​ 과제 준비를 마쳤다. 21시에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카드 게임이나 했더니 어느덧 시계가 새벽 ​ 4시를 가리키고 있길래 망했음을 순응하고 곧바로 일어났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무척이나 ​ 피곤해보인다. 그런데 왜 잠이 안 오지? 생각해보니 지난 근무에 신규자 중에 한분이 사주셨던 ​ 커피의 영향인 것 같다. 젠장.. ​ ​ ​ 제길 이어폰 분실해서 음악 안 들으며 가려니 고역이 따로 없군. 어쨌든 도착해서 혹시 싶은 곳을 ​ 찾아가보니 이미 시멘트가 부어져 있거나 말끔히 청소가 끝나있어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 ​ 그냥 포기하고 빨리 A/S를 청구했다. ​ ​ 오늘은 고반장님과 4인 1조로 일하게.. 2020. 10. 9.
20201006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 오랜만에 출근하니 묘하게 설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더이상 반팔 입고 일하는 것은 다소 ​ 무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TBM을 할 때까지 덜덜 떨면서 기다렸다. 탈의실이 그래도 ​ 따뜻하긴 한데 사람이 북적거려서 들어가 있기가 싫더라고. ​ ​ 오늘은 무얼할까 싶었는데 나 혼자서 이번에 새로 오게 된 신규자 두 명을 데리고 휘민 기사 ​ 소속에서 지시를 받으며 일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오늘따라 다른 업체에서 신규자분들이 ​ 너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그전까지 고반장님 팀에 잠시 들어가서 갑빠천을 펼치는 ​ 것을 도왔다. ​ ​ 돕다가 108동 지하 3층 공동에서 추석 전날 어떤 일 잘하시는 분이 시멘트를 잘못 뿌린 덕에 ​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린 돌을 타설공분들이 깨면 물삽으로 긁.. 2020. 10. 6.
<개론> 앱태크 리뷰 01. 하루날씨 ​ 최근 앱태크가 유행하고 있다. 최근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많이 늦은 감이 있는데 어쨌든 ​ 요즘 젊은 세대들은 묵묵히 모아뒀다가 한번에 큰 돈으로 돌려받기 보다는 현금 흐름이 곧 ​ 눈에 즉각적으로 보이는 형식의 재태크를 더 선호하고, 현재 저금리 시대라 예금으로 재미 ​ 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작은 수익을 얻게 되는 모든 형식의 '짠태크'의 일종인 앱태크로 ​ 이목이 쏠린 것 같다. 어쨌든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이 말이다. ​ Q. 짠태크? 앱태크? 그게 뭔가요? ​ 재태크라는 단어조차 생소한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쉽게 풀어주자면 재태크란 ​ '돈 굴리기'다. 그리고 짠태크란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안전하게 자잘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 재태크를 뜻하는 것으로 주머니에 들어오는 금.. 2020. 10. 3.
2020 추Suck ​ 다들 추석 잘 보냈을까. 난 그다지 잘 지내고 있지 않다. 회사를 다닐 땐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소중했던 ​ 장기간의 휴일이 일을 그만두고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빌어먹을 인생에서는 계획들이 틀어막혀버려 ​ 답답해서 울화통이 치미는 나날로 바뀌었다. 은행이 업무를 하지 않아서 적금 통장에 자동이체 돼야 할 ​ 돈이 안 빠져나가는데 어떤 설정이 잘못된 것인지 납입 횟수는 제대로 인정이 되는 건지 불안할 뿐이고 ​ 대학 조별과제 조원들은 전부 추석이라 가족행사 때문에 바쁘다며 연락이 두절됐고 이는 봉사활동하는 ​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 ​ 사무소를 통해 추석에도 일거리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두 발 쭉 뻗고 누워 쉬다가 일감 받고 출근이나 ​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추석 당일이 되자마자 일이 없다고 일방적으.. 2020.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