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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사무소124

20210904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교통 신호수) 오늘은 오랜만에 일가자 인력사무소를 통해 의뢰를 받고 출력을 나가는군. 현장 청소라고 듣고 ​ 나갔는데 도로의 가로수 제거할 때 차량 통제하는 교통 신호수를 시킨다. 신호수는 쉬는 시간이 ​ 없어서 빡치는데 심지어 한 번도 안 해본 교통 신호수라니 이거 완저 외통수구만. ​ ​ 길 막는 게 일이라 서 있는 게 고역일 뿐이지 업무 강도는 낮은 편. 점심 식사가 조금 아쉽더라고, ​ 13시까지 쉬다가 다시 배치됐다. 그나마 교대로 휴식하지 않는 것이 다행일까. 듣기로는 내일로 ​ 현장은 종료된다고 한다. 가로수 전부 베어낼 때까지 쭉하면 좋으련만 아쉽구만. ​ ​ 햇빛이 조금 누그러지면 좋으련만. 그래도 햇빛을 막기 위한 아이템이 몇몇 있어서 다행이었다. 다만 ​ 방진 마스크를 깜빡한 업보를 톡톡히 치르는군.. 2021. 9. 8.
20210902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일상 느낌) 어제 출근하면 좋았을지도 몰랐을텐데 괜히 쉬었나 싶다가도 어제 종일 피곤해했던 것을 ​ 생각하면 쉬길 잘한 것 같기도 하다. 내일은 피부과 가야 해서 또 출근 못하네. ​ ​ 오늘 오전은 106동 옥상 청소다. 별건 없다. 그냥 바닥 긁고 퍼다가 마대에 담고 고철들은 ​ 따로 분류해둔다. 인원이 겨우 셋이라 오래 걸렸다만 아무튼 시간 잘 가니까 좋기만 하다. ​ 10시 반부터는 쉬었다. 다 좋았다만 내려가려니 호이스트 두고 씨름했다. 제길. 오후에는 안전장화 신고 빠루 챙겨서 또 다시 옥상에 올라갔다. 난리더군. 쁘레카질이 한칭이라 ​ 내부가 화재 현장처럼 뿌옇더​라. 다행히도 보안경이 있어서 안구가 상할 걱정은 없을듯. 빗물이 ​ 고인 침수 지역에 들어가서 쓰레기들을 건져냈다. 그러고 보니 일하기 직전.. 2021. 9. 4.
20210831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느긋하게) 출근을 망설였는데 근무일수를 보니 이 현장에서 오늘까지 일하면 7일차더군. 개꿀이라고 생각해 ​ 사무소에 연락해서 일을 잡았다. 출근 길에 예수님이랑 셀카 좀 찍었다. 오늘은 종일 이곳저곳을 떠돌며 소소한 양의 쓰레기를 내리고 바닥 청소했다. 때문인지 시간이 ​ 겁나게 안 가는 것 같다. 그 와중에 내 동업자는 훌륭히도 대타 재택근무를 마쳤다. 점심 식사를 ​ 하기 전에 여유가 있어 쉬나 싶었는데 야적장에 자재 정리를 해야만 했다. ​ ​ 11시가 되어 이제 밥 먹나 했는데 철거 뒷정리를 지시하더라고. 30분이 되어서야 겨우 식사하러 ​ 이동했다. 오늘은 그냥 뭐든 기대를 접어야할듯.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 안전 교육장에서부터 비 맞으며 뛰었다. 쫄딱 젖은 상태로 ​ 일과를 시작한다. 뭣하련.. 2021. 9. 2.
20210816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가을이 오네) https://youtu.be/l2r7XEmrnhg 광복이 지나니 날이 부쩍 선선해졌음을 피부로 느낀다. 출근하는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더라고. ​ 기억상으로는 9월의 중순 정도는 지나서야 여름이라는 녀석의 기운이 으스러지는가 싶었건만은 ​ 벌써부터 맥없이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니 동장군 걱정부터 스멀스멀 고개를 드는 것 같다. 오늘 오전에는 3번 게이트 앞 자재들을 정리하는 일을 했다. 인원이 전부 붙으니 어려운 건 없었다. ​ 7시 50분부터는 조금 휴식. 일하다 보니 또 8시 40분이군. 또 쉬었다. 시간이 참 안 가는 것 같았다. ​ 내일 수강 신청이라 일을 못한다. 그것 때문인가. 좀 TMI였을지도. 아무튼 쉬는 시간에 심심해. ​ 그러다가 점심 먹고. 점심은 참 맛대가리도 없더군. 아무튼 한숨 .. 2021.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