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사무소124 20210721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수박 파티) 오전 2시. 전혀 안 졸리다. 잘 생각이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19일에 퇴근 후 21시에 자서 24시에 잠깐 깼다가 오전 10시 넘어 깼으니 사실상 과다 수면인 탓일 수 있겠다. 기억상으론 3시 30분 취침해서 5시 15분 알람 듣고 출발. 피곤하긴 하네. 오늘 오전은 저번처럼 올라가서 알폼 운반. 빡세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덥기는 또 겁나게 덥고 아무튼 일도 많은데 마음은 편하니 됐다. 조씨 아저씨 코로나 백신 예약 도와드리고 알폼 올리다 보니 어느덧 점심이다. 중복인지 초복인지 반계탕이랑 수박이 나왔다. 수박 거의 반통을 혼자 먹어치운 것 같다. 냉커피까지 마시고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 쐬며 자려고 했는데 안전교육장이 폐쇄됐더군. 조졌다. 오후는.. 2021. 7. 22. 20210719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폭우) 잠을 못잤다. 원인은 아마 친구랑 노느라 생활 패턴이 바뀌었거나 열대야일까. 꿈속에서 가위 눌리기 일보 직전에 깼다. 뜬금없이 나는 어째선지 익숙한 방에 덩그러니 있었는데 달리 할 일이 없어 방 문을 열고 나갔더니 옛날 그 집 거실이었다. 솔직히 그 집엔 귀신이 있는 거 같긴 했다. 안방에 들어가니 을씨년스러워져 바로 나갔다가 그 옆의 작은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순간 어마어마한 한기와 살기가 엄습해 등골이 다 오싹해지더군. 위기를 느끼고 바로 뒤돌아 닫히기 시작하는 문의 고리를 잡고 겨우 겨우 열어서 바깥에 빠져나오며 잠에서 깼고 무서워할 틈도 없이 곧바로 출근 준비했다. 귀신은 무섭긴 해도 더욱 무서운 건 지각이란다. 일찍 도착해서 안전교육장에서 에어컨 바람 쐬다가.. 2021. 7. 21. 20210715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늦지 않게 깼군. 일 끝나고 당근마켓으로 알람이자 게임기로 쓰던 공기계 하나 팔고 반찬 사고 쓰레기 버리고 밥 짓고 장비 정비하고. 참 정신 없이 시간 보내다 23시 쯤 잤던가. 새벽 4시에 기상해서 꼼지락대다 5시 10분에 출근 준비했다. 날이 너무 더워서 큰일이군. 오전에는 옥상까지 올라가서 일단 기름칠을 했다. 롤러가 없어서 쓰레기 줍고 다니긴 했지만. 끝나니 7시 20분 정도 됐고 이후엔 다시 어제처럼 ICS에 돌아가 쉬었다. 그리고는 10분 후 또 자재 정리하는데 아주 열기가 장난 없다. 도로 포장 벗겨야 한다기에 내려가다가 다시 빠꾸 당하는 등 오늘 참 이래저래 골탕 먹네. 날이 너무 더워서 일하다가 금방 지쳐서 다들 나자빠지기 일쑤. 체감상 20분 일하면 20분 쉬기를 .. 2021. 7. 16. 20210705~20210709 사무직 QA 테스터 근무 일지 20210705 월요일 이야 드디어 10일차인가. 시간 참 빨리 가는 듯하면서도 느리게 간다. 아마 할 일이 있고 없고 차이가 크기 때문일듯. 오늘은 《디아블로2》 MOD 개발이나 해볼까 했더만 또 USB 챙기는 걸 아쉽게도 까먹었다. 다른 단기 사무직 일거리나 한번 찾아보실까. 오늘 한 일이 한 개도 없군. 만일 지난 회사처럼 매일 한 일을 보고서로 작성해서 제출을 해야 했다면 최소 차장급 면담 예약이 잡힐 수준이었다. 오늘은 오전 11시부터 계속 주식 구경이나 하다가 외장하드 정보 좀 찾았다. 오후 15시부터는 팀장님이 회의를 가서 msi를 다운 받은 후 《라스트 오리진》을 해볼까 시도했다. 내일은 구동할 수 있겠군. 오늘은 진짜 너무 월급 루팡이었다. 옆자리분이 .. 2021. 7. 12. 이전 1 ··· 3 4 5 6 7 8 9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