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438 20240129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26일 어디 갔는데) 바쁠 줄 알았는데 역시 주말을 이용해서 일을 조금 빨리 끝마쳤더니 일이 수월해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런저런 업무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던 것 같군. 하지만 바쁘긴 했다. 무엇 때문에 바빴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직 키워야 하는 부하가 있어서 나까지 부하가 걸리는 모양이다. 알려주고 내가 직접 문서 설계해야 하다 보니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린다. 곰곰히 떠올려 보니까 고대에 작성되서 이젠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문서를 새로 공사했지. 나름대로 재미있는 작업 이긴 했다. 아무래도 보고서를 무난하게 잘 마무리 지었더니 마음이 다 후련해지는 것 같더라. 부사수가 없고 다음 달에는 인력 편성 관련해서 골치 아픈 일이 있다는 등의 먹구름 낀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지만 당장은 특별한 일이.. 2024. 3. 19. 20240125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업무 외 업무) 사실 업무 자체는 무난하고 한산했다. 정해진 흐름 속에서 무던하게 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면 되기 때문. 그런데 난데없이 아침부터 특수한 임무가 주어졌다. 바로 인턴 및 서브 리더의 업무 기여도를 측정 해야 한다는 거였다. 그렇게 되면 이제 일이 바빠지지. 본연의 업무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고객사 상대도 하고 휘하 부하 직원들 통솔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 어떻게 전체 업무량 대비 개별 기여도를 조사한단 말인가? 심지어 이 와중에 고객사에서 또 굵직한 몇가지 요청까지 던져 왔다. 원래라면 믿음직한 잉여 전력에게 문서 설계를 지시했을텐데 서브 리더는 내일 연차라서 정신 없고 인턴은 열심히 업무하고 있고 그나마 일 시킬 수 있을만한 사람은 같이 일하기 시작한지 아직 한달도 안 지난 갓난애기.. 2024. 3. 18. 20240123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아니 겨울 끝난 거 아니었냐고) 겁나게 춥다. 허벌나게 춥다. 영하 15도라고 했던가. 충전해둔 자전거 배터리가 추위 때문인지 금방 방전이 되더라. 분명 어제 전압이 50이 넘었는데 아침에 시동켜니까 47 밖에 전압이 오르지 않아서 식겁했다. 충전 귀찮거든. 12월이 제일 추워야할 거 같은데 1월이 제일 추워서 뭔가 짜증난다. 업무 이야기를 할까. 팀원이 못미덥구만. 걱정이 늘어만 간다. 같이 오래간 꾸준히 일할 수 있으면서 일에 열의가 있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 어디 없을까. 건너편 부서의 서브 리더 인물이 참 탐이 나는데 정작 우리 팀은 안정화가 됐다는 이유로 실험장처럼 굴려지고 있으니 열불이 날 수밖에 없다. 일은 무난히 해치워야 하는 내용은 다 해치웠다. 바빴지만 괜찮았다. 내일은 주간 보고를 .. 2024. 3. 14. 20240122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1개월차 (서버의 상태가?) 바쁜 듯 안 바쁜 하루였다. 당연히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예 놀 수는 없었다. 만약 그럴 수 있었으면 나도 일반 팀원처럼 할당량만 채워놓고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했겠지. 할당량 없는 무한 업무라서 참으로 빡친다. 일단 업무가 박살난 상태였던 건 재미있다. 뜬금없이 서버가 고장나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적당한 분배가 이루어져서 업무 자체에 구멍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빠르게 끝내버리고 싶거든, 나도. 점심 밥도 무난하게 먹었고 오후 업무도 결국 무난했다. 어째서 계속 화가 났지. 원인은 모르겠다. 주말에 꾼 꿈속에서, 웬 듣보잡 신입이 멋대로 고객사와의 소통에 끼여 들었던 게 계속 기억 속에 남아서.. 2024. 3. 12.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