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438 20231127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결전의 날?) 오늘은 대망의 대규모 업무가 있는 날. 오늘 죽네 사네 어쩌고 떠들면서 결전의 날이라고 떠들었지만 사실 별거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군에서 복무하고 있을 때처럼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극강의 엄살을 부리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도 상당히 한가했다. 한가하다고 말하자마자 갑자기 일이 생기는군. 역시 자나깨나 말 조심을 해야 한다. 아침엔 비가 내렸다. 자전거 못타니까 상당히 빡치는데 일단은 걸어서 출근했다. 신발 밑창이 떨어져 가고 있는데 역시나 빨리 안전화를 구매해야겠다. 겨울에 한가해지면 노가다 뛰고 싶군. 꽤 오랜만에 업무 시간 중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안전화도 알아볼까. 바쁜듯하면서도 바쁘지 않은 날이었네. 진행 가능한 부분은 정오 이후로 끝내주고 내일부.. 2024. 1. 4. 2023년 12월 다섯째주 To Do 세상에는 아름다움이 넘쳐난다. 볼거리가 참 많다.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최근에는 볼 게 너무 많고 해야만 하는 일이 많아서 갈팡질팡하기 일쑤이라 술에 거나하게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는 스스로의 모습이 나에게도 하나의 유희로 느껴진다. 위기이면서 동시에 예술 같다. 무엇이 되었든지간에 즐겁기만 하면 그만이다.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할까. 완벽히 연말이 되었으니 이번 한해를 반추해봐야겠지. 여름부터 일이 너무 바빠서 제대로 기록한 일이라곤 일도 없어서 상당히 골치 아픈 작업이 될 거 같다. 일단은 연말동안 맞춰서 할 수 있는 게임 이벤트가 많아서 그것부터 처리하고 싶다. 드디어 설의를 뽑을 수 있게 됐다. 처음 보았을 때부터 엄청 예쁘장하게 생겼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2023. 12. 30. 20231123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언니라고 부르렴~) 언니라고 부르렴. 머리를 꽤나 많이 길렀다. 무난한 하루가 될 거라고 생각했었다. 적당하게 내일 진행할 업무의 사전 준비를 진행했었다. 계정도 준비했고 문서도 완벽히 준비 됐다. 오늘은 내일에 대비해서 체력을 비축해두는 날로서 여기고 조금 한숨을 돌리며 한껏 느긋하게 짜증나는 히스토리 문서 작성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세상 일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묘미라 하던가. 점심 식사 전까지는 정말로 그림을 그려놓은대로 순탄하게 진행되었다. 주간 보고도 무사히 마쳤고. 문서마저 생각보다 수월했다. 다음주 2일간 휴가인데 그전에 잔잔하게 일하다가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지. 근데 퇴근 무렵 갑자기 고객사에서 갑작스럽게 요청을 했다. 본래 예정되어 있던 테스트를.. 2023. 12. 29. 20231116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거부형 인간) 하루가 지났군. 일기는 못썼다. 왜냐하면 맥미니를 회사에다가 두고 퇴근했었기 때문이다. 어째서 맥미니를 두고 퇴근했냐면 집에서 맥미니를 키면 원고 작업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안 하게 되기 마련이니 차라리 원고 작업에만 집중하기 위해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집 도착해서 원고 작업을 이어 하려 했는데 우습게도 원고 자료가 맥미니에 전부 있어서 집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바보가 따로 없군. 악취 때문에 빨래 돌렸던 가죽 장갑을 착용하고 집에 갔는데 상당히 따뜻했고 스마트폰 조작도 가능하니까 편리했다. 잘 샀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업무엔 많은 일이 있었는데 스스로 여기기로는 부사수를 꽤 오래 놀게 두었다. 업무량을 과하게 준다 싶으면 질색하고 업무를 안.. 2023. 12. 1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