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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38

20231114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무겁게 받아들이진 말고) 대형 업무를 준비하는 날. 고객사에서도 결국 준비가 꽤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챘는지 업무 종료 직전에 ​ 테스트 연기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듯한 눈치를 보였다. 하지만 이제 계정만 작성이 완료되면 무난하게 진행이 ​ 가능하니까 걱정 없다. 아니지. 걱정 없다고 말하는 순간 걱정거리가 생기는 게 머피의 법칙이었나. ​ ​ 하루는 무난했다. 오늘은 신입 사원에게 한번 간단한 테스트를 맡겨보았다. 간단하게 맛만 봐보라고 시켰는데 ​ 너무 막중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무겁게 받아들였던 모양이다. 그러나 결과물은 별로 ​ 마음에 들지 않았다. 테스트를 지나치게 오래 끌었고 업무 종료 10분 전인 시점에 모아둔 이슈를 원기옥처럼 ​ 발사하더군. 고객사에 뭔가 어정쩡한 문서를 보낼 수도 없는.. 2023. 12. 15.
20231110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전쟁 같은 하루) ​ ​ 오늘은 정말 전쟁 같은 하루였군.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정규 업무는 무사히 마무리했다. 아직 ​ 최종 결과 보고서를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완전히 끝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침부터 한 번 ​ 기억을 짚어가면서 올라가 보자. 출근은 무난했군. 겁나 추웠다. 회사 출근해서는 무난하게 아침 ​ 먹고 빠르게 성가신 부분에 대한 업무를 진행하고 신입 인턴에게 넘겨주었다. 생각보다 느리군. ​ 테스트레일 반영 작업에 대해 이제 맡길 수준이 되었다고 봐도 되겠지. 어느 정도 어플리케이션 ​ 동작 자체에도 익숙해졌을 거고. 부사수는 여전히 테스트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 2개월 정도 더 ​ 있어야 하는데 우선도를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일단 진행 중이던 임무가 있기에 확인. ​ ​ 오후에는 이렇다할 업무.. 2023. 12. 13.
20231109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왜들 그리 다운 돼 있어) ​ ​ 바빴군. 특히 퇴근 무렵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려서 참으로 힘들었다.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일이라면 글쎄. ​ 그럭저럭 오늘은 꽤 순조로웠다는 점이다. 역설적이게도 메인 업무가 진행 중일 때는 순탄했다. 고객사가 ​ 추가적이고 이례적인 일을 요청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아예 추가적인 의뢰가 없던 건 아니다만. ​ 힘들었다. 지금 머리가 아파서 더 그럴지도. 그나저나 원신 '푸리나'가 주역인 내용을 보는데 엄청 재밌다. ​ 퇴근 후 의자에 기대어 앉아 보고 있는 중이기도 하지. 오늘은 한번 하루를 역순으로 되짚어 볼까. ​ ​ 퇴근 전 다양한 보고를 해야 해서 참 정신이 없었다. 때문에 고객사에 업무 종료 보고를 하는 것조차 깜빡. ​ 집에서 샤워하다가 문득 업무 종료 보고 안 했다는 걸 깨닫.. 2023. 12. 8.
20231108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9개월차 (협조 좀 해라) ​ 요새 너무 바쁘네. 회사에서 일기 쓸 여유도 없을 지경이다. 고객사에서 큰 일감을 너무 빈번하게 요청해서 ​ 정신이 없다. 그 모든걸 책임자 자리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그러는 와중에 신입 사원은 아직 써먹을 수 있을 ​ 정도로 프로젝트에서 숙련되지 않아 가르쳐야 하고 부사수는 참으로 다루기 힘들다. 다방면으로 스트레스. ​ 부사수는 회사에서 집까지 통근이 상당히 걸리는데 때문에 엄청나게 피곤해서 뭔가 업무를 주기 껄끄럽고 ​ 한술 더 떠서 잠이 덜깬 상태인 오전 중에는 극도로 비협조적이기까지 하다. ​ ​ 지난번 같이 일했던 연상의 사원도 그렇고 나이는 다들 찰대로 찼는데 왜 이렇게 회사 업무에 목을 안 매고 ​ 사는 건지 모르겠다. 위기감을 가져야할 때가 아닌가. 당장 이웃부서만 봐도 20대 초중반의.. 2023.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