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사무소124 20210128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염원하던 출근) 현장에 출력나간 인원이 전원 재출근을 희망해서 자리가 없는 관계로 지난 토요일부터 월부터 수, 3일에 걸쳐 출근을 못하다가 겨우 일정을 잡았다. 염원하던 출근인데 막상 가려니 개같다. 그래도 새벽 1시쯤에 자서 늦지 않게 일어나 준비 마치고 출발했다. 버스 번호가 비슷한 녀석이 절묘하게 스쳐지나가서 순간 타야하는 것을 놓친 줄 알고 속쓰렸었다. 배고팠는데 간만에 아침을 먹으니 든든하다. 느긋하게 안전 교육장에 앉아 향후 대학교 학점 관리 계획을 짜다가 TBM 참가. 흠이라면 블루투스 이어폰 충전 크래들을 집에 두고 온 정도. 미래의 날 위해 적어두자면 곱게 접은 모자 속에 넣어두었으니 잊어버리지 마렴. 갈탄 작업을 예상했는데 10시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나를.. 2021. 1. 29. 20210122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새벽 3시 취침 후 5시 기상이라 일단 4시 알람을 전혀 못들었을 정도로 숙면했다. 내일도 출근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 오늘은 작일에 분실했던 헤드 랜턴을 찾아야만 한다는 각오 덕분에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날은 영상을 기록하기에 장갑과 목도리를 딱히 안 챙겼다. 대신 전날 세탁기에 돌린 내의와 작업복 상의가 덜 말랐더군. 망할, 더럽게 출출하네. 젠장할 랜턴 분실이 확실해졌다. 귀찮지 않게 바로 재구매했다. 망할 놈의 옷은 덜 마른데다 랜턴은 못찾고 물 웅덩이 밟아서 장화 안으로 물이 들어가기까지. 정말 최악이다. 뜻밖에도 갈탄 작업 재개. 랜턴 없으니 답답하다. 그래도 시간은 잘 가네. 쿨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6개월 쯤 썼으면 나름.. 2021. 1. 28. 20210121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외벽 난간 청소) 날씨가 조금 걱정. 나와보니 괜찮네. 어제 용무 마치고 16시 30분부터 20시까지 잤는데 그 때문인지 이후로 그냥 밤새고 출근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잠이 안 온다. 생활 패턴 문제겠지. 지금으로서는 그런 사소한 문제보다 상당히 단축된 스마트폰 배터리가 더 신경이 쓰인다. 젠장 코에 여드름까지. 지난 번 근무 때 화목장 자재 정리하면서 바닥을 포복하는 등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더니 별명이 에이스가 되었다. 첫 근무 투입 때 같이 온 신입 근무자가 개판을 친 덕분에 이번에 들어온 신입 상태가 별로 안 좋더라는 이미지가 덩달아 붙어 내내 꼬리표로 붙었던 것을 생각하면 괄목할만 하다. 군대도 아니고 굳이 이렇게까지 이미지 쇄신을 해야 하나 싶지만서도 워낙에 공사 초기 때부터 막.. 2021. 1. 27. 20210118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조퇴?) 셀카를 찍으려던 게 아니라 옥상 아랫층에서 작업하다가 쉬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하길래 이 빡치는 심정을 카메라로 담으려다가 찍은 사진이 그럭저럭 꽤 잘 나온 것 같아 그냥 올린 거다. 아무튼 잠을 못자고 있다. 기묘한 일이다. 실험 때문인가 조금 걱정이 되긴 하는데 어쨌든 작일의 새벽 5시에 겨우 자서 정오에 일어나 지금까지 깨어있는 상태. 피곤할 법도 한데 멀쩡하다. 송다영 덕분인가, 한시원 덕분인가. 아침에 출근해보니 눈이 좀 왔더군. 다행히 아주 많이 오지는 않았고 오전은 눈 좀 치우다 오후에는 갈탄할 것 같다. 일단 가볍게 난로를 비우고 층간 이동했다. 세대 공간 아닌 상가 공간 이동이라 정신이 없다. 인원은 적고 일은 많다. 시간도 안 가네. .. 2021. 1. 26.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