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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38

20240409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신?입) ​정신 없긴 했나 보다. 일기를 못썼군. 되돌아보면 당연히 경황이 없을만도 했다. 겨우 보름 같이 일한 직원이​다음주에 다른 프로젝트로 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아무런 기별도 없이 웬 신입이 들어왔다. 와중​다음 달에는 신규로 2명이 더 들어온다고 한다. 대체 이게 무슨 봉변이냐? 더이상 신입 키우기 싫다. 키우면​나가고 키우면 나가고를 반복하니 정말이지 돌아버리겠다. 중소기업도 이렇게 하지는 않는데 중소기업에서 ​팀을 이렇게 굴리는 게 말이나 되냐. 진지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진심으로 정신 나가버릴 것 같다. ​지금 있는 팀원들은 얼마나 남아있기는 하는 건가. ​​한편 우리 부사수는 계약직인데 자신을 왜 팀장급으로 다루냐며 심통이 나서 파업을 선언했다. 내가 진짜로​돌아버리겠다. .. 2024. 6. 18.
20240408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죽을 뻔했네) ​일요일에 꽤 회복 되었는데 월요일에는 거의 완벽히 나아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식하고 야채를 많이 먹거 건강하게 늙기로 결정했다. 허기는 인생의 오랜 동반자라 하지 않던가. 종일 먹을​거리를 입에 달고 살며 허기를 기피할 수 없으니 불편함 몸인 것을 감안해야겠지. 그러니 아침은 걸렀더니 꽤​배고파서 기운이 나지 않더라고. 어쨌든 이래저래 쏟아지는 요청으로 구멍 투성이가 된 업무를 원상복귀하고 ​있으니 점점 나아지고 있는 몸상태랑 동조되는 기분이다. ​​아침에는 결제 때문에 정신 없었네. 예약된 건 때문에 상부에서 우왕좌왕하고 나에게 설명을 요구했는데 바빠​죽겠어서 참으로 골치가 아팠다. 일하랴, 대응하랴 그러는 와중에 보고까지 하랴. 심지어 우리 사원 둘은 신규​사원이라서.. 2024. 6. 17.
비극에서는 눈을 돌려 ​나도 알지. 그동안 참 많은 사건 사고가 있어서 나라 전체가 떠들썩했다. 12사단에서 입소한지 열흘도 지나지 않은​앳된 훈련병이 부조리한 얼차려를 받고 순직한 사건도 있었고 과거 밀양에서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무리가 드디어​뭇사람의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다던가. 그러는 와중에 북한이 오물 공격을 해서 국군 장병들을 괴롭히고 있다던가.​그밖에도 여러 일이 있었겠지만 그다지 기억에 담아둬서 이로울 게 없다는 결론에 아마도 괘념치 않기로 했을테지.​세상을 조금은 의롭게 만드는 데에 영향이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나 이따금씩은 너무 그렇게 비극적인 사건만​이목을 쫓다가 보면 어느샌가 사고가 그런 방향으로 매몰되어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게 이 세상에​얼마나 많은데 구태여 악취만 풍기고 꼴사나올.. 2024. 6. 16.
20240405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죽을 뻔했네) ​일기에도 썼지만 저녁부터 뭔가 몸상태가 이상했다. 살짝 으슬으슬 춥기도 했고. 친구에게 타이레놀 2알 받아서​복용했었는데 이거 안 먹었으면 정말로 힘들뻔했다. 새벽 2시에 추워서 깨고 이후로 2시간 간격으로 계속 잠에​들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했다. 와중에 몸 뒤척이다가 의자를 박살낸 거 같군. 퇴근하면 확인해 봐야 한다. 아침에​제정신이 아니었는데 뇌를 끄고 근육이 기억하고 있는대로 휘청거리며 해야 할 일을 했다. 많이 몰골이 상했는지​다들 걱정해주더군. 몸상태는 끔찍했다. 춥고 덥고 지랄이다. 정신 나가버릴 것 같았는데 어떻게든 지휘하여 업무​처리했다. 굉장히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점심에는 식사를 거르고 자리에서 푹 잤다. 뭐라도 먹었다가는 쏟아낼 거 같더라고. 오후에는 많이 나아졌나 싶었​는.. 2024. 6. 13.